공부..성적.. 얘기 그만해라~ 찔린다~ ㅎㅎ ========================================= 글쓴이: 와이리 날짜: 2010.10.07. 14:38:37 조회: 102 글쓴이IP: 118.34.207.161 우예된 기고......? 우예 동기들 만나기만 하면 중/고등 학교에 다닐 때의 성적 이야기가 빠짐없이 나오노~ 공부도 못한 것들이......ㅎ 중학교 입학 성적이 누구는 몇 등했고 누구는 몇 등했고... 고등학교 떄는 어떻고... 그걸 어이 다 기억하노~ 그것 참 이상테이~ 와이리는 내 등수도 전혀 모르는 데..... 조금 전에도 경주에서 두 친구가 만나 대낮부터 술 한 잔 하면서 그 친구 아나...? 하면서 또 공부..성적 얘기를 하고 있으니...희안타~ 공부가 꼭 밥 먹여 주는 도구도 아닌 데 말이다. 나이 60 다 되어 가는 데도 산수... 더하기.. 빼기..곱하기.. 나누기.. 잘 했던 게 그리 큰 issue가 되남요.....? 학창 시절에 산수 좀 못 했다고 본인 돈 세는 것 못하는 사람이 없는 데.... 1/n해봐라~ 계산이 더 빠르니...누구든 간에.. 그 시절에 영어 아무리 잘 했다손 치더라도 Chicago 촌놈이 지금은 더 잘 하고.... 그 시절 물리는 와이리가 제일 잘 했는 데 서악이가 기계학 박사이고 와이리는 장사꾼..영업만 했고.... 이 말 진짜다~ 예비고사 본 고사 뿐만이 아니라 고딩 때 물리 점수가 all 100이었으니.... 학교에 가서 성적표 떼 보던가..... 국어는 누가 제일 나았는 지는 모르겠지만 詩人은 시유심과 김일호이고.... 또 체육은 누가 잘 했는 지 몰라도 남산지킴이가 남산 구석구석 안 가 본 데 없이 수도 없이 다 올라 다니고 있고..... 또 해인이는 매일 매일 도봉산 꼭대기 까지 오르내리면서 월급만 잘 받고 살고 있고.... 농업은 누가 잘 했는 지 몰라도 잔듸 밭에서는 김승재가 최고고~ 훌라~ 고스톱~ 포커~ 해 봐라~ 점쟁이 아니라도 남의 손에 뭐 들고 있는 지 빠싹~하게 알고 있는 친구들이 얼마나 많은 지..... 이제 공부 얘기 고마해라~ 마이 했다 아이가..... 이제는 노는 것에 대한 고수들을 얘기하며 즐겁게 살면 된다~ 골프는 누가 잘 치고, 테니스는 누가 잘 치고, 등산은 누가 잘하고, 포커~는 누가 선수고... 훌라~의 늘바우는 누구이고... 춤은 누가 잘 추고, 노래는 누가 잘 부르고, 사회는 누가 잘 보고, 여행은 누가 많이 다니고, 여자는 누가 가장 많고...... 술은 누가 제일 많이 마시고, 바둑은 누가 잘 두고, 탁구는 누가 선수이고, 당구는 누가 잘 치고, 헛소리는 누가 잘 하고, 바보 춤은 또 누가 잘 추는 지...... 그런 얘기하고 살아야 좋은 겨~ 뭐니 뭐니 해도 야시꾸리한 건 와이리가 가장 많이 안다~ 인생을 즐겁게 살 수 있는 한 방법이 되기 때문에..... 또 어느 지역엔 뭐가 맛있고... 어느 지역 동기회에는 누굴 만나면 술 한잔 마실 수 있고.... 요런 이바구나 하며 살아야지~ '인생은 성적 순이 아니잖아요....?' 하는 말을 아직도 모르고 사나......?? 나이가 들면 지식도 중요하겠지만 사는 데 필요한 건 지식 보다는 지혜이니라~ 살면서 옛 사람들의 한 말씀 한 말씀.... 그 사람들의 지혜로운 삶에 탄복을 하는 일이 수도 없이 많느니라~ 그 사람들은 중학도 고등학도 대학에도 안 가 본 사람들이지만..... 밤에 손톱 깎지 말라~ 이사하는 날 비 오면 부자 된다~ 집에 불나면 부자된다~ 복숭아는 밤에 먹어야 제 맛이다~ 감나무 밑에 누워 있어 봐라 홍시가 입에 떨어지나~ 아는 놈이 도둑놈이다~ 천리 길도 한 걸음 부터~ 등등등등.. 언젠가 시간이 나면 고등학교에 가서 성적표를 한번 떼 와서 사랑방에 올려야겠다... 와이리는 특수반이 아닌 특별반 출신이지만 제법 했을 거로~ ㅎ 공부 잘했고 머리 좋은 친구들은 기억 할 거다. 그 시절 성적표를 복도에 붙였었으니... 기억 못하면 머리 나쁜 사람이니.... 이 나이인 지금에는 성격 좋은 친구가 제일이다~ 알간.....?? 학교 다닐 때에 그렇게나 공부 하라고 해도 안 하더니만, 이제 공부가 필요없는 데 웬 공부 타령을 하실꼬~ 인생 공부도 할 만큼 했으니 그냥 재미있게 살면 좋은 겨~ 자주 만나 보고 떠들고 웃으며 사는 세상 만들어 가세나~ 아이고~ 지겨운 공부~ 이제 그만 던져 버려라~ 우리 아~들도 공부 졸업한 지가 언젠 데.....이제 손자가 공부 시작 할려고 하고 있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