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있을때 잘해> 글쓴이: dr 날짜: 2004.08.30. 14:02:06 조회: 42 글쓴이IP: 211.216.20.177 경주 안강에 갈일이 있어 선후배같이 버스를 타고 다녀왔다. 자기소개와 함께 세상살아온 이야기 살아갈이야기등등 하면서 고향학교라는 매개로 여러얘기를 했는데 어느 선배의 말씀이 찡하게 가슴에 와 닿았다.친구에게 당당하고 떳떳하게 말하라 고향친구에게 권력이나 명예 부를 가진친구에게는 더욱 더 현재 있을때 잘하라고 권력도 명예도 부도 누리고있는자는 스스로 잘 모르고 죽을때까지 가지고 가는 걸로 착각할 수도있고 전혀 허망한걸 인지하지 못한다고.그러니 고향을 위해 쓰고 친구를 위해 봉사하고 나라를 위해 헌신하라고 그것도 있을때 잘하라고 순간은 스쳐지나는 것 뿐이라고 예비역 중령으로 무인집안이라더구만. 정말 바른 말이라고 생각했지 그런데 우리의 경우는 어떤가 생각해보니 조금은 뒷맛이 씁쓸한 것을 감출수 없었는게 솔직한 심정이었네. 혼자만 느끼는 기우였으면 좋겠는데.................... 우리행사에 동기들 울산 이 상훈 안강이 우락 이재희 이상태 포항 도한조 김종극(털보)등 서로만나 오랫만에 회포를 풀었지. 짧은 순간이었지만 소시적 정을 담뿍 느끼고 왔지 고향은 좋은것이야. 올라갈때 먹으라고 통닭에다 소주 맥주 콜라 두치라 옛날 어른들 생각도 나데 친구들 있지 못한 친구도 있는데 잘하데 수고많았다 고맙다 없을땐 안해도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