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 - 약 토론. > 1)남교수는 의사에 대한 편견이 너무심하다. 의사는 환자를 위해 존재하는 여러 사람들 중심에 있어야 한다는 뜻이지 약사위에 있지도 않고 밑에 있지도 않다. 요즘세상에 어느직업은 어느 직업의 하수인이 네지 상위직종이라고 생각하지않고 coworker들이다. 의사의 실수를 바로잡아주는 역할을 해야 동업자지,환자한테 해가 가는 것 알면서 조제하는 약사는 "하수인"찍새" 살인방조"비겁자"소리를 못 면한다. 그리고 의사들의 수입을 가지고 궁금해 하는데 (진찰료+처방료)X환자수 하면 정확히 나온다. 더 이상 부러운 눈으로 보지말길... 2)처방전 대로 조제하는 약사를 찍새,하수인으로 스스로 비하하지 말고, 약사의 역할이 원래 그것이라는 것을 신입생한테 이야기하고 싫으면 재수해서 의과대학 가라고 해라. 그것이 국민건강을 위하는 길이고, 평생 의사들한테 콤플렉스 안갖고 살게.., 어줍잖은 의학지식으로 임의조제 해먹고 살 생각 말고, 대체조제 잘못하여 사람 죽이지 말고.... 이왕 졸업하는 학생들한테는 약국은 병원 근처에서 열라는 충고도 해주길 바란다. 그러다가 진짜 똑똑한 제자나오면 너처럼 미국유학후에 신약개발하여 국민의 건강과 국가경제에 보탬이 되는 진짜 약사하나 만들어 보시길 바란다. 3)자기가 경험한 영남대 약대에 한약과 신설을 가지고 의과대학 신증설을 논하는 것은 어불성설이고 웃음 밖에 안나온다. 유흥준 교수 글에 <안동 갑갑이>이 가 생각난다.: 안동사람은 안동들판이 이세상에서 제일 크다고 우기는 것이야. 남교수, 영남대 약대가 왜 그렇게 한약과를 만들려하느냐? 한의사들의 하수인까지 양성해주실려고 그러시나요? 4)의약분업 되기전에 병원약사가 하는 조제료는 얼마였고 분업후에 약국에서 받는 조제료는 얼마나 되었는지 알기나 해줬으면 좋껬다. 내사마 수자까지 대가며 더 이상 너를 상대하기가 겹난다. 그 모든 것이 분업으로 인한 새로운 국민의 부담이요 약사들에게 더 이상 임의조제하지 말고 밥먹고 살게 해줄테니 제도권에 들어오라는 뜻이다. 모든 의료보험료가 의사들의 호주머니로 들어간다고 믿는 약대교수님이야 믿거나 말거나... 5) 무조건 약사편에서 편견을 갖고 그러지 마시고 국민의 건강과 복지를 위해 약대정원을 선진국과 비교한 자료와 당신의 견해를 밝혀주시면 감사. 이만, 아들이 비키라네... ============================================================ 조회 : 19 이름 : 남이가 작성일 : 2000/10/01 오후 6:18:10 URL : http:// IP : 150.20.216.220 >내가 참아야지...아니면 처음부터 설명하려니 타자도 못다라 가는데다가 콤퓨터까지 down되서 밤새 썼든 글 다날려버렸다. (답) 잘 생각했다. 첨부터 그만두자 안 그랬나? 의사는 의사편을 들어야 하고, 약사는 약사 편을 들어야 하기 때문에, 논쟁을 해 봐도 쉽게 결론날 문제가 아니라고 했지. 서로 의만 상할 수 있으니까. >1)네가 언급한 경북의대 불량품 (오만 불손 건방진 무식한)의사와 함량미달(용기없고 비겁한) 약사의 예를 가지고 전체 의사들이 약사의 직능을 인정해 주지 않는다고 말하는 것은 너무 비약적인 논리 전개이다. 아무리 의사가 무식하고 건방져서 환자 죽이는 처방을 냈으면... >약사는 조제를 거부하거나 의사한테 약에 대해 한수 가르켜 주어야지...환자가 먹고 죽을 약인줄 뻔히 알았다면서 의사의 핀잔이 무서워 그대로 약을 지어주고 말았어? (답) 그게 현실이다. 대체조제 안된다 그러고, 용량이 틀렸다고 하면 무시해 버리고, 그러니 찍새할 수 밖에. 그러다 사고 났지. 이 원장말대로 가장 현명한 것은 조제 안 해 주어야 했었다. 그런데 약국에서 조제 거부하면 환자 떨어지니 그럴 수도 없고, 약사는 의사와 환자간의 진퇴양란이다. >그야말로 기가 찰 노릇이네... 그러고도 약에 대해 약사가 전문가이니 조제는 우리가 전담한다고 국민 앞에 주장하는가? 이 비겁한 약사의 이야기를 약대교수가 의사인 나에게 하고서 무슨 말을 듣기를 바라는가? 약사들은 전부 비겁한 놈들이고 의사콤프렉스로 평생 비겁하게 살라는 말 듣고 싶나? 그러고도 직능을 인정안해주니까 그런일이 생겼다고 주장하면 더이상 남교수와 논쟁을 할의미가 없다. 여기서 논쟁하느니 약사회 홈페이지 가서 놀란다. (답) 약사회에 가서 논쟁한다니 고맙다. 우리끼리 싸우면 지엽적인 싸움밖에 안되고 좋은 친구 잃을지도 모르니, 이 원장은 약사회 홈페이지에 가서 주장하는 것이 좋겠다. 물론 나는 의사회 홈페이지에 가지 않는다. 내가 아무리 얘길해도 자기 주장만 하니까 아까운 시간 들여가며 거기가서 얘기할 필요성을 느끼지 않는다. >다시 한번 말하면 간호사는 당시의 말대로 의사곁에서 여러가지 일을 보조한다. 임상에 대해서는 약사들보다 훨씬 많이 배운다. 그러나 우리도 마음대로 약팔고 주사놓게 해 달라고 우기지 않는다. 그러면서도 의사의 하수인으로 생각하지 않으며, 인턴들이 잘못 order 내면 핀잔을 들어가면서도 환자를 위해 의사들한테 대항한다. 그러니 의사들이 믿고 환자의 온갖 처치도 맏기지... (답) 옛날엔 간호원(看護員)이었다가 간호사(看護士)되고, 지금은 간호사(看護師)가 되었는데, 그 과정에서 간호사가 알아서 주사놓다가 의료사고 나니 간호사에게 지시없이 했다고 하여 책임을 미루어버렸지. 그러니 간호사들도 원리 원칙적으로 한다고 해서 의사지시 없으면 주사놓지도 않고, 그래서 전공의들이 죽을 고생을 한 적이 있다. 원래 간호사가 약팔고 주사놓는 직업인이 아니라 의사를 보좌하는게 임무이고, 그동안 임의분업해 온 덕에 의사가 조제권을 가짐으로써 약팔고 주사놓을 수 있으니, 이를 간호사가 보좌해 왔던 것이다. 물론 임상적인 면, 특히 진료면에서는 의사가 가장 낫고, 처치면(환자의 상태 관리)에서는 간호사가 가장 낫다. 이와 마찬가지로 약의 투약 및 복약지도면에서는 약사가 가장 낫다. 서로가 이것을 인정해 준다면 서로의 직능을 인정해 주는 것이 되고, 그러면 의약분업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 그래서 처치면에서 의사가 잘못 지시하면 간호사가 잘못되었다고 얘길하지. 의료사고나면 의사가 잘못 지시했는데도 간호사가 아무런 대책을 세우지 않고 그냥 따라하면 간호사에게 책임이 있고, 잘못을 지적했는데도 의사가 강행하라고 하면 의사에게 책임이 있지. 의약분업도 마찬가지야. 약사가 처방의 잘못을 발견하고 의사에게 통보하였는데도 의사가 무시하면 의사가 책임져야 하고, 처방의 잘못을 알고서도 그냥 조제해서 약화사고나면 그건 약사의 책임이 되는 것이거든. 경북대의 경우에도 약사는 책임을 피하기 위해서 반드시 통보하였고, 그 통화를 녹음해 두었기에 의사에게 책임이 돌아간 것이거든. 그런데 의사들은 지금 진료, 검사, 처치, 투약까지 모두 의사 중심으로 해야 한다 (의사가 모든 걸 다 담당해야 한다)고 하니, 특히 간호사들은 믿어도 약사들은 못 믿겠다고 우기니, 어찌 하수인 노릇하는 길밖에 더 있겠나? >남교수는 나이팅게일 선서를 언제 읽어 보았나? >우리나라 보복부와 교육부가 의사회와 협의하였으니까 의과대학이 많이 생겼다는 사실을 어디서 확인하고 하는 얘기인가? 그냥 남교수의 상상력인가? >의사회가 그동안 무얼 했냐고? 우리나라가 군사독재시절에 너나 나나 무얼했느냐고 반성하고 나서...약사는 약사회에 물어보고 의사는 의사회에 물어보자! (답) 이것은 틀림없는 사실이다. 서악이도 알고 있겠지만, 학부제 할 때에도 의대, 약대, 사대는 제외다. 이것은 국가적 인력수급문제와 직결되어 있기 때문에, 의대나 약대가 다른 학과와 통합하여 배출이 늘어나면 큰일 나거든. 나의 상상력이 아니고, 나는 행정상 경험한 것이다. 매년 5월쯤 교육부에서는 학교정원조정신청하라고 공문이 내려오고, 학교는 6월에 정원조정신청을 하면(이 때 일부 언론에서는 곧 다음해 신청한 정원이 그대로 반영될 듯이 떠드는 경우는 있지만) 9월말이나 10월초쯤 다음해 입학정원을 통보해 준다. 나는 우리 약대의 증원도 신청해 봤고, 한약학과 신설도 신청해 봤지만, 항상 허가되지 않았다. 그래서 교육부를 찾아가서 왜 영남대에는 한약학과 설치가 안 되느냐, 약학과 증원이 왜 안되느냐고 따지러간 적이 있다. 그랬더니, 의약은 인력수급문제 상 하자가 없는지를 알아보기 위해 보건복지부에 통보했더니 이런 답변이 왔다고 보여주데. 그 뒤에는 한약학과의 경우 한의사협회와 약사회의 의견서가, 약학과의 경우에는 약사회의 의견서가 붙어 있더라고. 한약학과의 경우에는 한의사협회에서, 약학과의 증원은 약사회에서 인력수급상 곤란하다고 써 놓았더구만. 물론 전두환 대통 때는 워낙 정치적으로 밀어부치니, 한의사협회, 의사협회, 약사회가 힘을 못 쓴 건 사실이다. 그 바람에는 한의학과가 10개, 약학과가 7개나 늘어났지. 의학과는 모르겠다만. 그 때 타협안이 신설은 해 주되 정원은 최소화 한다는 거였지. 그래서 지금도 학생정원이 20명인 의대(대구카톨릭대, 가천의대 등)가 많고, 따라서 수지타산이 맞지 않으니 독립적인 대학병원을 못만들고 있는 경우(관동대 등)도 있다. 그 때 신설된 7개 약대도 아직까지 정원이 30-40명 (삼육대 30명. 전주우석, 충남, 원광, 경성대 40명) 밖에 되지 않고 있다. >늦게나마 DJ 독재에 맞서 올바른 의료제도 정착을 위해 의사의 권리를 위해 투쟁하고있다. 약사들 개개인은 환자의 생명을 위해 의사의 잘못을 말할만큼의 용기도 없는 사람들 아닌가? 자기 밥그릇이나 찌거러지는것 아닌가하고 보복부의 앞잡이 노릇인지 보복부가 약사회 앞잡인지... 애시당초 부터 약사회는 醫.政대결에 끼어들어서는 안되는 일이야. (답) 약사회가 醫.政대결에 끼어들 이유는 없다. 근데 醫.政대결에서 문제시 하는 것이 약사의 임의조제, 대체조제 금지라는 약사에게는 치명적인 것을 걸고 나서는데, 약사회는 바보처럼 가만 있으라고. 참으로 약사를 무시하시는 말씀이옵니다. 약사들은 醫.政이 결정하는데로 바보처럼 있으라니. 아주 쉬운 얘길하나 할까요? 약사법(藥事法)에는 의사에 대해 한 마디 밖에 없고 전부 다 약사들에게 어떻게 해라 이런 법입니다요. 즉 진료권은 의사에게 있고 조제권은 약사에게 있는데, 천재지변 등 5가지 예외적일 때는 의사가 직법 조제할 수도 있고 약사가 처방없이 환자에게 투약할 수 있다 (3X조인데), 이게 의약분업을 명시한 것이거든. 근데 왜 의사들이 약사법에 그래 관심이 많나? 포장단위는 몇 개로 하라고 했는데, 이것도 고쳐야 된다, 저것도 고쳐야 된다 하니, 그럼 약사는 뭡니까? 의사들에게는 의료법(醫療法)이 따로 있어서 의사들은 환자를 어떻게 진료, 검사, 처방해야 되고 병원법인체는 어떤 요구조건을 갖추어야 되고 이런 것들이 규정되어 있다. 만약 약사들이 의료법 고쳐라 그러면 의사들이 가만히 있게쑤? 의사들이 약사법을 운위하는 자체가 남의 직능을 무시하고 우습게 보고 있다는 증거다. 다시말해 의사중심의 세계에 약사를 보조수단(하수인)으로 여기는 발상이다. >병원없는 골목에서 이약 저약 마음대로 팔다가(정확히 말해서 반의사 노릇하다가) 의약분업하니까 (병원 근처에는 옛날부터 약국이 없었다.왜? 의사를 경쟁 상대로 생각했는지?) 갑자기 돈 많은 약사들은 재빠르게 병원앞에 약국크게내데...또 욕 나온다 서울시내 모대학 병원 앞에 있는 약국들에게 지불되는 조제료를 계산해보니 1만명곱하기 3000원만잡자 하루에 최소 3000만원 한달이면 9억 ,일년이면 11억 곱하기 전국의 병원수???? .....이 돈은 의약분업때문에 약사에게 돌아가는 것이다. 이러고도 돈안드는 의약분업이라고 우기는 정부를 믿으라고? 무지몽매한 사람들을 상대로 약이나 팔아먹는 일반 약사라면 그냥 살라고 내버려 두겠지만 약대교수님이라 학생들이 걱정되서 내 의견을 얘기한다 (답) 의사 1인이 하루 몇 명을 진료할 수 있는지 묻고 싶다. 5분에 1명의 환자를 진료하면 1시간에 12명, 8시간 근무하면 약 100명을 볼 수 있다. 어떤 의사가 손님이 몰려와 200명을 보고나니, 그날 입안에 신물이 나고 죽겠더라고 하더라. 이러한 계산은 은행에서도 통한다. 은행 창구직원이 하루에 처리할 수 있는 건수는 100-150건이다. 어떤 약국이 하루에 1만개의 처방전을 조제하는지 모르겠다. 그것은 신의 영역이다. 약사1인당 조제할 수 있는 건 수는 100-150건이다. 1만개의 처방전을 조제한다면 최소한 100명의 약사가 있어야 한다. 그러면 가능하다. 따라서 약국이 아주 잘되어 약사가 죽도록 처방전을 받아 조제하면 하루 수입이 30-40만원된다. 일요일 빼고 25일 근무하면 한 달 수입이 800-900만원된다. 이것 저것 공과금, 세금, 전세비 빼면 평균 수입이 300-400만원 이 정도 보면 된다. 그것도 약국이 정신없이 돌아간다면. 그 런데 의사들은 자기 수입을 왜 못 밝히지? 나는 이것부터 궁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