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명절 > 글쓴이: ox 날짜: 2004.09.14. 05:52:03 조회: 10 글쓴이IP: 70.240.218.125 >고향가는 기차표 카이 생가나는기 있어서 몇 자 쓴다. 해마다 명절때 마다 고향가고픈 마음은 꿀떡 같다만, 아닌게 아니라 멀리사는데다 한국 명절 귀성 인파가 장난이 아이라 자꾸 피하다보니 명절때 고국은 한번도 몬가네. 서울이 고향인 분들은 상관않고 다니는걸 보니 부럽기도 하던데.. 명절때 어른께 전화로만 인사드리니 안되기도 하였는데 나중에 돌아가시고나면, 더더욱 불편한 시기에 몬가니. 한국에서 명절 쉴일이 더더욱 아득하네. 명절 추억은 어릴때 뿐이요. 올만에 새옷 사주는것 입고 맛있는 음식 실컨 먹고 앞산에 알밤 따던 생각이 절로난다. 근데 추석이 정확히 언제고? 달력마다 음력이 없어 9 월 말쯤은 대충 알겠는데. 음력 있는달력 찾아 봐야 겠다. 추석 준비들 마이 하소 ============================ 투표 글쓴이: ox 날짜: 2004.11.03. 11:53:05 조회: 62 글쓴이IP: 24.27.76.249 오늘은 투표하고 지금 개표한다고들 난리네 현재론 부시가 많이 앞서고 있으나 선거인단이 많은 캘리포니아, 동부에따라 많은 변수가 있지. 한주에 한표라도 많이 나온 사람이 몰표로 선거인단 숫자 전체를 가져가니 모순 같으면서도 연방 정부라 각주의 참여를 고려한 특이한 선거 방식이다. 나도 아마도 다음 번 부턴 한표 가능 할것 같다. 여태 버티다가 인제 시민권 신청 해 두었으니 누가되던 한반도 문제가 잘 풀려야 할낀데 걱정이다. 그러고 보니 난 한국에서도 미국에서도 투표한번 몬해 봤다. 투표권 가진 72년엔 유신때문에, 그 다음엔 군대훈련후 보충대있을때 공교롭게 투표날이라, 그 다음엔 사우디에 가 있어서 못하고, 미국와선 시민권이 없어 못하고. 내가 뽑으면 잘 뽑았을낀데..ㅎㅎ 여태껏 따듯하여 반팔 입었는데 오늘부터 기온이 숙 내려가서 밤엔 따듯한 이불 덥고 자야 할것 같다. 올해엔 독감 예방주사도 못 맞고 감기 조심해야 할것 같다. 백신이 모자라 노인 허약자만 준다네. 작년에 독감 걸려 한번 혼나서 올해부터 한번맞아 볼라 했더니만 ============================= 추어탕 글쓴이: ox 날짜: 2004.10.08. 11:19:48 조회: 63 글쓴이IP: 24.27.76.249 휴스톤에도 얼마전에 추어탕 하는곳이 생겨 오늘 저녁에도 가서 먹고 내리 3일 지난주에도 먹었다. 이게 싱싱하게 보통 활어로하는게 되어 여간 어렵지 않은데 가루를 냉동하여 공수해 온다나? 한국 가서는 호텔 아침에 사우나하고 한그릇씩 먹었는데 그것도 가을 이후 겨울철만하데. 여름엔 않고 서울식이라 약간 우리경주씩하곤 털린다만 그래도 맛있지. 경주식은 내가 대구나 부산 가면 엄마가 시골에서 미꼴이 구해 오셔서 꼭 먹고 온다. 그럴때마다 옛날 시골서 논/고랑에서 미꾸라지 잡던 시절이 새삼 그립더라. 지금쯤 그곳에도 가을이라 누렇게 약오른 미꾸라지 껄여 추어탕 한 그릇하면 몸 보신에 좋을기라. 빨간 고추에다 마늘 썩어 재핏가루 타먹으면 일품. 달라스에도 있나? 없으면 여기 함 온나. 곳배기 사주께. =============================== 이웃 삼촌 글쓴이: ox 날짜: 2004.03.05. 14:13:10 조회: 66 글쓴이IP: 24.174.112.134 우리가 이집에 이사온지도 14년이 된다. 미국 사람들 평균이 약 7년 마다 이사한다던데 우린 꼭 배를 더 살았다. 우리집이65년에 지어 졋으니 거의 40년 가까이 지난 구옥이라 겉 모양은 말끔하나 옛날 집이라 옷장이나 천장이 낮고 애들 학교가 궨찮은 지역이라 그냥 잘 눌러 살았다. 이제 애들도 큿고 학교도 문제 없어 좀 변두리 새 집으로 마누라의 청을 들어 이사를 가기로 결정은 했는데 젤 걸리는 것이 이웃 삼촌이다. 이 분은 1923년도에 테어나신 전형적 맘씨 좋은 미국 사람인데 우리가 이사가는 것을 알고 너무나 아쉬워하며 안갈수 없나 하는데 미치 겠네.. 우리가 옆집에 살면서 온갖 도움을 다 받고 아예 우리집 키를 하나 맡겨두고서 우리가 키 집에두고 문 잠겨버릴땐 수시로 가져다 사용하고 우리가 며칠 여행이라도 갖다오면 신문이나 메일을 매일 꼭꼭 챙겨 두었다 우리가 돌아오면 내 등을 돌아 보면서 "I am glad to see your back"하시며 농담을 하시던 친구 같은 할아버진신데.. 또한 워낙 부지런 하셔서 회사에서 72세 까정 풀 타임으로 일을 하도록 하여 하시고 여태껏 고등학교서 만나 결혼한 할머니가 차에 기름 한번 안 넣을 정도였으며. 집 차고에 가면 온갖 연장이 없는 것이 없어 우리가 사소한 차 고 장이나 집에 도움이 필요할땐 미안할 정도로 도와 주시고 싶어 하셨는데 , 인제는 연로 하시어 우리가 도움을 드려야 할 처지인데 떠나야 한다니 참으로 미안할 따름이며, 우째 보답을 하고 떠나얄지 모르겠다. 거나하게 한턱 쓰고 갈려해도 이 할아버진 할머니가 만들어주시는 음식만 즐겨 드시고 외식은 않좋아 하시네. 좋은 아이디어 있음 추천 바랍니다. 고민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