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0견이 진행되면 곧 죽지나 않는지 > 글쓴이: 서악 날짜: 2004.09.03. 22:46:14 조회: 31 글쓴이IP: 221.149.72.249 두달 전 부터 50견이 심하여, 털보가 올린 그림의 스트렛칭이 잘 안되네. 좋은 운동 내용인데, 50견이 진행되면 곧 죽지나 않는지. 나의 왼쪽어깨 50견이 매우 고통 스러워 문득 겁이 난다. 다른 친구들은 오십견이 없는데, 나만 유독 심하네. ============================= < leebuda 의 전공이지만 > 글쓴이: 아식스 날짜: 2004.09.04. 11:01:19 조회: 22 글쓴이IP: 211.229.128.167 무조건 팔 많이 흔드는 운동이 최고다. 수영도 좋고, 헬스가서 런닝머신위에서 빠르게 걷는것도 좋다. 걸을때 팔꿈치 90도로 해서 힘차게 흔들면서 걸으면 50견 달아난다. 철봉에 메달리는것도 좋단다. 50견 있으면 100살 넘기기 힘들다는데 조심하시게... 시한부 인생이네. ㅎㅎㅎ ============================= < 운동이 최고 > 글쓴이: leebuda 날짜: 2004.09.04. 14:31:32 조회: 21 글쓴이IP: 61.74.111.49 오십견이란? 일본 사람들 사이에 고주가다(五十肩)로 알려진 병명이 우리나라에서 한자말 그대로 '오 십견'으로 알려진 것이다. 또 영어권에서는 Frozen shoulder (凍結肩) 다시 말해 '얼어 붙은 어깨'란 뜻. 그러나 이 모두 학문적 용어는 아니고 일반적으로 통용되는 명칭이다. 아무튼 여기에서 누구나 두가지를 알 수 있을 것이다. 즉 나이 50에 잘 걸리는 병 또 어깨가 말랑말랑하지 않고 깡깡 얼어 붙어 팔이 잘 돌아 가지 않고 괴로운 병이라는 것이다. 오십견의 의학적 명칭은 '유착성 활액낭염(Adhesive capsulitis)'으로 이병의 원인을 짐작 할 수 있다. 즉 어깨 관절의 움직임을 원활하게 해 주는 윤활유(활액)를 싸고 있는 막(capsule)이 염증으로 서로 붙어 녹슬은 기계처럼 되 버린 상태를 말한다. 이 관절 활액막의 염증은 세균이나 바이러스에 의한 것이 아니라 동맥 경화로 혈관이 막혀 영양공급과 노폐물 제거가 안되니까 생기는 염증이므로 항생제 같은 약은 먹지 않아도 된다. 예방과 치료 오십견이 생기는 근본 원인은 노화로 인한 혈관의 막힘이다. 어깨 관절로 가는 동맥이 막혀서 오십견이 생기지만 우리 몸은 다시 막힌 혈관대신 우회 혈관을 생성하여 다시 혈액을 공급한다.(자연의 오묘한 섭리) 이것을 도와 주는 것이 치료의 근간이다. 우선 초기 단계(Freezing stage)는 얼기 시작하는 단계라 매우 아프고 특히 밤에 그리고 이른 아침에 많이 아프다. 이 때는 소염 진통제 복용과 핫팩이나 목욕을 자주하는 것이 좋다. 그 다음 단계는 통증은 덜 하나 팔이 잘 돌아가지 않아 굳어진 단계로 이 시기에는 재활 운동 (스트레칭 등등) 을 많이 하면 좋다. 마지막 단계는 봄 눈 녹듯 어깨가 잘 돌아가는 시기로 급속히 어느날 갑자기 자기도 모르게 안아프고 팔이 휙휙 돌아 간다. 심하게 아픈 단계에서는 관절내 스테로이드(일명 뼈주사)를 맞으면 크게 도움이 되지만 여러 번 맞으면 안좋다. 그 외에도 신경블록치료 등을 하면 도움이 되기도 한다. 모든 근육과 관절 질환에 똑같이 적용되는 치료 원칙이 있는데 그것은 적당한 휴식과 조기에 재활 운동치료이다. 오십견에 좋은 운동이 여러 가지 있지만 한 가지만 소개 하면 시계 추 운동(Pendulum Exercise)이 있다. 아침에 일어나 따뜻한 물로 샤워를 하고 맥주병 무게 정도의 가벼운 물체를 손에 잡고 팔을 늘어 뜨린 뒤에 시계 추처럼 움지이는 것이다. 쪼그라 든 활액 막과 근육이 스트레칭 되도록 말이다. 예방으로는 하루에 5회 이상 어깨를 회전하면 예방이 된다는 논문이 있다. 서악 처럼 하루 종일 정신 노동자(?)들에게 많이 생기는 병이며 그렇다고 생각되는 친구들은 짬 날 때 마다 큰 기지개라도 한번 하는 것이 크게 도움이 될 것이다. 다시 한번 서악에게 얘기 하지만 오십견으로 죽지 않는다 다만 불편할 뿐이다. 그것도 길어야 1년 정도... 짧게 한다는 게 길어 져 버렸네... 어쨌든 병나면 괴롭고 우울한 법인가 봐.... 나도 한 일 주일 감기 알았더니 친구만나기도 싫어지더라. 모두 건강한 주말을!!!!! 2004.9.4 토요일오후 ================== 오십견.. 인간 몸에도 감가상각 원리를 적용? 글쓴이: ys 날짜: 2004.03.11. 21:00:50 조회: 56 글쓴이IP: 202.158.112.197 오십견에 경험 있는 칭구 조언 부탁 합니다. 어떤 사람은 침 맞고 별 짓 다 해도 잘 안 났다던데. ox ---------- 오십견이라, 인간 몸에도 기계처럼 감가상각 원리를 적용. 즉, 본전 뽑을 만큼 사용했다는 이야긴데. 이제부터 몸 관리가 남은 세월을 결정해 줄 것같다. 오십견 .. 五十肩 .. 오 자가 까마귀 오 (烏 )라는 사람도 있더라... 우째던, 나도 고생을 좀 했는데, 수영을 다시 했더니 어느날 나도 모르게 사라졌더라. 수영이 약이었는지 아니면 세월이 약이라서 저절로 없어졌는지 잘 모르겠다마는 수영이 건강에 참 좋은 것만은 틀림없는 것 같더라. 십 수년전 인도네시아 도착 3일 째였던가 ...... 일요일 힐튼 호텔 수영장에서 실전 바다 수영 솜씨로 머리를 내놓고 열심히 물을 튀기며 왔다갔다했는데 뒷 골이 엄청 뜨끔거리는 것 같아서 돌아봤더니 수영장 벽에 물러나 있는 코쟁이들의 눈길을 한 몸에 받고 있었다. 처음엔 상당히 자랑스러웠다. "내 빠른 자유형 솜시에 감탄을 해서"라고 생각해서. 아, 고것이 그만 쪽 팔리는 순간으로 뒤 바뀌게 될 줄이야. "오늘의 최우수 웃음거리" 로 추락.(직장 동료의 해석에 ) 부끄러워서 코치로 부터 정식으로 배웠지. 요즘 게을러서 하지 못하고 있지만 수영이 나이들어서도 할 수있는 좋은 운동인것 같다. y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