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릉도,독도 무사히 다녀왔음 > 글쓴이: 손가이버 날짜: 2004.08.27. 16:17:47 조회: 74 글쓴이IP: 211.229.88.199 경주고,3021기수 14명,울릉도,독도 무사히 다녀왔음 8월23일 월요일( 처서), 궂은 비바람 높은 파고 어제 일요일 선산JS C.C.에서 雨中에 아픈허리를 무릅쓰고 , Pharm green(경북약사골프동호회)에 강행군하고, 오늘새벽 6시에 일어나보니, 생각보다 허리는 견딜만한데 ,비바람 궂은 날씨가 맘에 걸린다. 아침7시40분 황성공원에서 봉고를 타고 포항으로 출발했다. 궂은 날씨때문인지 처음 예약당시 25명에서,권용우,한득하,이원국,서하식,부부팀8명과 이성희,김진하,박순동,이한희,신홍섭,나(손희락) 싱글6명,총14명이었다. 심지어는 당일 아침에 Cancel하는 동기도 서너명있단다. 준비하느라 고생하는 총무를 생각해서라도, 다음부터는 이런저런 핑개되며 김 빼지말자! 포항 울릉도 여객터미널에 8시40분도착,김밥으로 아침식사를 때우고, 10시정각 2.5m 파고를 헤치며 출항했다. 예상대로 롤링이 심해서, 출항30분이 지나자 일행중 반이상이 배멀미를 하기시작했다. 특히 원국이 마누라는 엄마를 찾으며 사경을해메었고 , 이한희는 속을 깨끗이 비워서 새사람이 되었단다. 높은 파고와 비바람으로 3시간운항시간이 4시간30분걸려 오후2시30분 도동항에 도착했다. 점심 식사후 보슬비를 맞으며 관광버스로 도동~사동~통구미~남양~학포~태하~현포~천부~ 나리분지(해발450m) 에 도착하니 6시40분,어둑어둑한데 안개비,보슬비가 간간이 뿌린다. 울릉도 북면 천부초등 교감에 재직중인 동기생,이수원선생과 우연히 포항부두에서 만나 나리분지 까지 동행하게되었다,나리분지는 안개로 사방이덮여 주위경관이 안보인다, 주막집(투막집,너와집)에서 선생동기와 씨겁데기 술에다 파전,감자전,명의김치 안주로, 브라보!! 하면서 우정을 나누었다. 3사발 시원하게 먹고나니, 나혼자 3단지를 다먹은것 처럼 은근히 취기가 오른다. 저녁7시30분 밤안개로 자욱한 나리분지를 출발,20분거리에 천부초등 이교감사택에 도착해서, 손수담가놓은 복분자술2병을 선물로 한득하가 받아왔다. 저녁8시30분 도동에 도착해서 이교감이 소개해준 향토식당에서 홍합밥과 이교감이 준 복분자술로 저녁먹고, 동아장 숙소로 오니까, 서울 희식이가 궁금해서 성희한테로 전화가 왔다. 8월24일 화요일, 흐리고 오락가락 비,오후 활짝갬 아침6시 기상,7시 성인봉등산 시작,아침식사는 부둣가에서 총무 서하식이가 장봐온 산오징어회 30 마리를 정상정복후에 정상 바로아래서 식사하기로했다. 흐린 날씨 ,오락가락 비,간혹 햇살과 이슬비속에, 2시간 등산 끝에 해발 984m,성인봉정상에 오전 9시정각에 정상에 도착했다. 동서남북 둘러봐도 안개뿐 ,시야 zero,성인봉 984m 표석을 배경삼아 기념촬영 후, 산 오징어회로 정상정복酒를 주거니 받거니하며,술과 산오징어회를 깨끗이 비우고, 하산하니,낮12시,해수온천에가서 목욕하고 점심식사하고나니,오후 2시,오침후 ,3시30분, 해상일주관광하러 선착장에가고 있는데 ,이성희 폰이 울린다,서울 계신 모친께서 운명하셨다고 한다. 빈소는 동대 영안실로 모시기로하고, 마침 4시에 출항하려는 썬플라워호를 태워 포항으로 먼저 보내고, 4시30분에 울릉도섬을 한바퀴도는 해상 관광에나섰다. 오후는 가랑비도 그치고 ,햇살이 구름사이로 간간이 비추면서 오랜만에 무지개도 떴다. 육상관광과 달리 해상관광은 심비스러운 울릉도를 실감케한다. 기암절벽위의 향나무 자생지,거북바위~사자암~곰바위~만물상~노인봉~송곳봉~공암(코끼리바위)~ 딴바위~삼선암~관음도~Tv를탄 죽도~저동 촛대암~도동항으로 귀항하니오후6시30분이더라. 성인봉 정상윤곽은 날씨관계로 오전 등산에서는 못보고,오후 해상관광하면서 또렷이 보게되었다. 저녁식사후 노래방들러서 소화시킨후, 내일아침 5시30분 일출을보기위해,11시에취침하다. 8월25일 수요일, 쾌청한 하늘과 잔잔한 바다 새벽5시 ,총무 서하식이가 일출보러가자고 폰을 때렸다. 일어나서 도동항 선착장옆 해안을따라 조성해놓은 일출산책로를 올라섰는데, 출입문을 잠궈놓고 열지않았다.하는 수없이 전망대입구에서, 저동항방면 기암절벽밑에서 솟구치는 황홀한 일출을 디카에 담았다. 돌아오는 길,선착장 고깃배에서 남편어부가 잡은 약5KG, 1.2m짜리,큰 방어를 아내가 끙끙거리며 받는것을 보고,다가가서 흥정을했다. 13만원짜리이데 11만원으로 낙찰되었다. 방어는 내가 동기들을 위해 쏘기로했다.가까운 식당에 요리를 맡기고,7시에 아침식사하고, 7시40분에 독도행 배를 타기로했다. 달컨하고 담백한 방어회와 구수한 방어찌게로 14명식구가 아침으로 실컷먹고,남은 회와 찌게는 독도 갔다와서 점심으로 먹기로했다. 7시40분,독도행 유람선 동해호를타고 89.5 km 떨어진 독도를 향했다. 바다물결은 호수처럼 잔잔하고,바다밑 현무암 바위색갈과 깊은 수심으로 글자그대로 검푸른색의 바다빛깔의 망망대해를 ,작열하는 태양아래서,2시간을 달리니 독도가 눈 앞에나타났다. 동도와 서도의 큰바위섬과 수많은 작은 바위섬들로 이루어져 있으며,우리나라지도모양의 절벽과 코끼리 코모양의 기암절벽등 신비롭기 그지없구나! 컴퓨터 바탕화면으로 독도를 선물하려고 ,열심히 디카를 누르다보니,디카메모리가 곽차버렸다. 12시30분에 도동항에 귀항해서,점심으로,아침에 맡겨놓은 방어회와 찌게,복분자술, 아침보다 더 꿀맛이다.점심후 출항시간까지 각자 선물을 사서 짐도 꾸리고,오침 후에, 4시정각에 도동항을출항했다.올 때와 달리, 파도가 너무잠잠해서, KTX실내처럼 진동,롤링이 전혀없다. 따라서 800명 승객중 단 한사람도 배멀미를 하지않았다. 친구들끼리 훌라판 벌여놓고 놀다보니 저녁7시 정각에 포항항에도착,택시를 분승해서 이성희 모친빈소가 있는 동대 장례식장에 도착하니 저녁8시더라. 오랜만에 전국각지에서 모인 동기들을 보니, 반갑기 그지없구나!! ※ 사진을 올려놓을테니,감상하시고,맘에 드시면 바탕화면으로 다운해 쓰세요!! 사진은 내일 올려 놓겠음. =============== < 울릉도 여행 마치고 > 글쓴이: 본부총무 날짜: 2004.08.28. 19:43:23 조회: 50 글쓴이IP: 211.202.34.40 울릉기행문은 희락이가 자세하게 하였고 총무소감 글이니 참고바란다. 여행재미는 역시꼬치친구가 제일이데 직장여행 위아래 신경쓰고 사회여행은 무게잡고, 동네여행 나이따지고 묻지마여행 뒷일걱정되고 이 모든 것 완전해결. 이번에 기억은 나리분지 씨껍데기 술과 싱싱한 방어회 성인봉정상에서 먹은 오징어회맛 배멀미등등 좋은추억 갖고 왔다. 전국동기생 모두에게 감히고하노니 이젠여행도 앞으로 5년 정도뿐 늙으면 남에게 추해보이고 다리힘없고 그러니 정말 잘 살고싶으면 해마다 한두번씩 마나님 모시고 참석하도록 하자. 나날이 해는 뜨지만 무의미한 해를 보는것을 동기모두 원치않기때문에 다음행선지는 대마도로 할예정이다 원국이가 일본 좀안다고강력추천중이라서 이상하게 섬 백령도 울릉도 대마도 동기들이 배 타는것 좋아하네 그라고 변덕좀부리지마라 총무 피마른다 ================== < 빠진사람 > 글쓴이: 이수원 날짜: 2004.08.31. 21:45:55 조회: 74 글쓴이IP: 203.249.97.127 계획된 만남은 아니었지만 정말로 좋은 하루였다. 다음에 이런 기회가 있다면 나도 평소에 보험 들어 놓듯이 우리 집 대장과 함께 가고 싶다. 그동안 내 삶에 얽매여 마누라한테 소홀한 점 크게 반성하고 ..... 이 글 읽고 동감이 가는 친구는 아직도 늦지 않았다고 생각하고 다음 기회에 많이 참가해 주길 바란다. 그리고 울릉도에서 나는 복분자 술 더 먹고 싶은 동기는 가을에 놀러오너라. 아직 몇병 더 남아 있다. 그리고 숙박은 책임진다. ================== <낯설지 않는 얼굴> 글쓴이: 손가이버 날짜: 2004.08.31. 22:51:38 조회: 49 글쓴이IP: 211.229.88.199 졸업하고 30년세월이 흘러 처음봐도 낯설지않는 얼굴,바로그게 동기들의 얼굴이라는 것을, 이번 울릉도 여행길에 우연히 조우한 ,울릉 천부초등 이수원교감을 만나고서 더욱 실감나네!! 울릉도 단풍이그렇게 좋다하니,언젠가 꼭 한번 갈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