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들아, 우리모두 9988 234 글쓴이: 迷夢 날짜: 2006.04.03. 08:16:47 조회: 51 글쓴이IP: 59.24.50.107 처음 이상동 군의 사위본다는 소식을 접할 때는 그냥 한번 가볼까 하는 생각이.... 다음 윤능모 군의 수술에 대한 소식에 같이 보면 되겠네..... 그러다 회장단 회의를 마치고 상동이와 능모의 얘기가 있었고, 서울 가보자는 의견에 순동 회장, 찬우 전회장, 경석 수석부회장, 상유, 성희 이렇게 5명 정도로 순동 회장의 차로 가면서 자기들은 술을 먹으니 운전은 상유가 맡기로 하고 헤어 졌는데.... 며칠 지나 원국이가 별판에 지도 간다고 함께 갈 사람을 모집하여 한 10여명이 되어 순동 회장 상동군과 전화 통화하더니 관광버스로 가기로 되어 각 지부에 연락하여 4월 2일 포항 3명, 경주 10명은 경주 황성공원 도서관 앞에서 7시 20분에 출발하여 대구 월드컵 경기장 앞에서 대구 8명, 부산 3명을 태워 8시 40분에 서울로.... 가면서 우리의 영원한 사회자 원국이의 능란한 사회로 분위기를 돋구어 가며 자는 도형이만 빼고 나와서 모두 자기 소개를 하고 여기 저기 삼삼오오 모여 두치, 김밥 안주 삼아 소주 한두잔하고 술 잘 안마시는 희락이도 두치 욕심에 한두잔 하더라고 서울 외교안보연구원에 도착하니 12시 30분 경주보다는 약간 쌀쌀한 서울 날씨에도 모두 밖으로 나와 우리를 맞이하는 많은 친구들을 보며 너무 반갑고 너무 감격해 말문을 잊을 지경이더라구 식장 앞으로 옮겨 이상동 군과 어부인, 잘 생긴 큰아들과 둘째딸에게 축하한다는 인사를 나누고 식장 앞에서 여기 저기 모여 그동안 보고 싶었다느니, 우예 지내느니, 가족은 어떠니 하며 이야기를 나누며 뒤따라 오는 친구들과도 악수하며 인사를 나누기도 하다보니 식은 시작하고... 우리들은 모두 지하식당으로 옮겨 식사를 하면서 또 이야기를 이어 가고.... 식사를 마치고 바쁜 와중에서 버스까지 와서 인사하는 상동군을 뒤로 하고 한영재의 길눈이로 서울 아산병원으로 가면서 경주 동대병원의 몇배는 되는 것 같다느니 관광버스 대절해서 병문안 오는 건 처음일거라니 하면서 동관 10층 4병동 33호실로 가니 우리의 친구 능모는 병실에서 많은 친구들이 함께 문안하는 것이 불편할 것 같다면서 휠췌어에 의지하여 아픈 몸을 이끌고 1층에서 기다리는 배려로 모두 함께 1층 로비에서 문안을 할 수가 있었다. 수술을 마친지 며칠 되지 않아 아직은 수척한 모습의 능모의 눈에는 눈물이 글썽이고 부인은 훌쩍이고 우리 모두 능모의 아픔에 숙연해 지고... 우리 모두 수술이 잘 되었다는 이야기에 안도의 한 숨을 쉬고 빨리 완쾌하기를 기도하며... 능모야, 아무 걱정말고 니가 완쾌되어 우리들에게 예전 같은 그런 밝은 웃음을 어서 빨리 보여도고 우리 모두 간절히 바라고 있데이..... 병 문안을 마치고 서울 친구들이 준비해 둔 방이동의 "군산 오삼불고기"로 자리를 옮겨 너무너무 비싼 (1인분에 19,000 경주에서는 5,000) 오삼 불고기를 안주로 우리 친구들의 끈끈한 우정의 이야기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이원국의 사회로 서울 친구들의 자기 소개가 있었는데 제일 많이 떠드는 사람(남홍우, 황재윤, 박문규) 그 다음 떠드는 사람(김태영,이대락) 34년만에 만남 친구들을 보니 너무나 반가워 김태영, 김병열, 김순직, 김승재, 신오주, 유상규, 이상호, 장지덕 정말 반갑다, 친구야. 니나 내나 너무 소홀했는 갑따, 인자 자주 보자 이도령, 성춘향이의 이별장면이 그리 길었는가 우리의 이별도 그에 못지 않았고 조금이라고 더 함께 있고 싶어 하는 마음을 뒤로 하고 급하게 폰카로 사진 한장 박아 두고 버스를 출발하여 버스에서 또 이원국의 사회로 Y담 그리고 노래로 이어지는 즐거운 시간은 출발때 이원국의 "X또, 상동군의 사위보는데 가는거, 능모 병문안 가는거 이건 핑개고 우리 서울로 봄소풍 가는거야, 부산, 포항, 대구, 경주 친구들 모여 서울 친구들 보러 소풍가는거야 (상동아, 능모야 오해 말거래이)" 한 말 그대로 였어 9시 20분에 대구에 도착하여 대구 부산 친구들을 드라마 촬영하듯이 어렵게 내려보내고(찔긴 놈들...) 경주에 도착하니 10시 20분. 홍우와 도형이는 한잔 더 했으면 하지만 과감히 뿌리치고 해산 친구들아 정말 고맙다. 그 고마운 마음을 어찌 이 짧은 글솜씨로 표현할 수가 있을까 헤어짐이 못내 아쉬어 조금 더 손을 잡고 있고 싶은 마음 부등켜 안은 가슴으로 따스히 전해오는 니들의 마음을 우리 어찌 잊을 수가 있겠니 정말 고맙다 40년 전부터 한 교실에서, 한 교정에서웃고 떠들고 싸우고 하던 그 때보다도 더 깊은 우정을 나누는 시간이 아니었던가 서울에서의 그 시간들은 짧다면 짧겠지만 결코 짧지 않는 긴 시간으로 우리의 우정을 확인하는데는 충분한 시간이었다고 나는 확신하네. 상동아, 정말 고맙다. 큰 일을 치루느라 경황이 없을텐데도 우리가 서울까지 가는 교통편을 준비해 주고 또 뒷자리까지 신경써 주어 모두 한자리에 앉도록 해 준데 대해서 우리 모두 진심으로 고맙게 생각한다. 니 마음 씀씀이가 너무 너무 고맙고 그 마음 때문에 우리는 친구들과의 좋은 시간을 갖게 되었단다 정말 고맙다 능모야 다시한번 이야기 하지만 빨리 완쾌해라 어서 빨리 완쾌하여 환한 웃음으로 쐬주 한잔 마시면서 전에 아플때 이야기 좀 뻥쳐가며 (저승사자하고 씨름해서 이겨 살아 나왔다느니 하는 이런 공갈들...) 긴 시간 얘기해 보자꾸나 영재야 가는 뒤가 아쉽더냐? 무슨 안주를 그리 푸짐하게 올려줬냐 내려 오면서 그 안주로 오면서 술을 너무 많이 마셔 모두 해롱해롱해 졌잖냐 우리가 먹은 술이 얼충잡아 소주 120병이나 되더라구 우리가 준비한 술 60병에, 오삼불고기 집에서 67병에 서너병 남았으니.... 영재야 고맙다 니 마음 씀에 우리 항상 고마워하고 있는거 알제 경상도 아-들이 표현이 줌 둔해 이렇게 밖에 말 못해도 우리 속마음 다 알제 와이리, 이상익총무, 서악 등 일일이 지명하지 않아도 다 알제---- 표형 잘 못 한다고 욕하지 말거레이 상섭아 니 인자 X 만한게.... 하지 마레이. 니 꺼 그마이 크나. 내 니꺼 맨져 보이 X 만 하더구만 만원, 용우, 병수 잘 들어 갔제 이번 서울 방문에 참석해준 대구, 부산, 포항 친구들아 니들도 고생 많았다 전 세계의 모든 친구들아 제발 잘묵꼬 잘 살아라(술은 좀 적게 묵꼬) 아푸지 말고 건강하게 살아라 9988 234 알제. 우리 모두 9988 234 하제이 정말 우리모두 9988 234 ========================== 각본 없는 드라마..........완벽한 연출(4/2)....... 글쓴이: 와이리 날짜: 2006.04.02. 20:34:49 조회: 77 글쓴이IP: 218.145.125.39 이상동군의 사위 보는 날에, 윤능모군 병문안을 겸해 전국 경향 각지의 동기들이 모였었다네. 13:00 예식에 맞춰 지방에서 올라 오는 친구들을 맞이할려고 12:00직전 부터 예식장에 나가서 기다렸다가 오는 친구들 면면히 살펴 보며 반갑게 인사를 나누고.. 부산/포항/대구/경주에서 버스 한 대를 타고 24명이 함께 도착하였고... 재경지부 친구들 33명이 나와서 반갑게 인사 나누고.... 예식이 시작하고 성혼식이 끝날 즈음에 식당에 자리 잡고 식사에.. 얘기에 모두가 안부 묻기 바빠졌었다네... 식이 끝나고 혼주인 이상동군의 고맙다는 인사를 받고서 '서울아산병원'에 입원해 있는 윤능모군을 찾아 보았고...... 40명이 넘는 인원이 한꺼번에..... 아마도 병원 생긴 이래로 버스 타고 병문안 온 그룹은 없었을거야. 윤군이 이픈 몸이 이끌고 문안 오는 친구들을 위해 1층 로비의 넓은 자리에서 찾아 온 친구들을 고맙게 맞이 하였고.. 지방에서 오는 친구들을 위해 미리 마련해 놓은 식당으로 자리를 옮겨서 안주에 소주를 나눠 마시며, 경주에서 가지고 온 '두치'를 안주 삼아 고향 맛 생각하며 또 한 잔....... 재경지부 친구들 한 사람 한 사람씩 자기 소개를 하며 안부를 전하였다네.... 18:00 가까운 시각에 지방 친구들을 배웅하고서.... 재경지부 친구들은 또 한 차례 자리를 같이 하고서 19:40에 헤어졌다네. 최원호 前회장이 한 방을 쏘았고.... 경주에서 가지고 온 '보리빵'을 2차 술 자리에 펴 놓고서 한 입 두 입 맛보기도 하고, 몇 개씩 손에 쥐어 집에 들고 가서 먹어라고 나눠 줬다네. 이 시간, 20:25 선산 휴게소에 도착 했다면서 전화가 오고 있다네. 이구 동성으로 모두가 고맙고, 모두가 반갑고, 모두가 가슴 가득 사랑과 정을 안고서 헤어졌으니 우리 동기들 가가 호호 만복을 받으시고 가족들 모두의 건강을 빌어 본다네. 모두들 수고 하셨고, 모두들 사랑 가득히 뿌려 주고 싶다네. 집에 까지 무사히 잘 도착하기를 기원하고.... 오늘 왔던 사람들을 다 기억할 수 있을런 지는 모르겠지만 그 이름을 적어 보네. 혹시 빠진친구가 있으면 추가해 주기 바라네.... 경주본부 박순동회장/서하식총무/김도현/김도형/김상유/서경석/손희락/이성희/이원국/이찬우..10명 부산지부 황만원회장/권용우총무/김병수...3명 포항지부 김병화총무/남홍우/도한조...3명 대구지부 최재운총무/권상섭/이대형/서종열/임준택/최동환/최재용/황익곤...8명 재경지부 이상익총무/권혁세/김명균/김병열/김병창/김병철/김순직/김승재/김인섭/김태영/김희식/남위진부부/ 남호일/박문규/박중권/박재형/박해주/손동주/신오주/우경하/유상규/유시창/이근우부인/이대락부부/ 이동협/이상호/장지덕/최원호/최재익/한영재/황태석/황재윤...그리고 와이리...33명 오늘 자리에서 만났던 친구들이 57명인 것 같네. 권상섭군 말대로 '각본없는 드라마'가 성공적으로 연출 되었던 하루라네. 우 리 친 구 들 모 두 가 대 단 합 니 다 !!!!! ========================== 깡패 조폭 대장인줄로 알았는지. 글쓴이: 서악 날짜: 2006.04.03. 19:23:37 조회: 88 글쓴이IP: 203.249.97.138 4월2일 오후 아산 병원에서 우리 kij3021 50 여명이 환자를 중앙에 놓고 삥 둘러 싸고 고개 숙여 참말로 숙연히 엄숙히 병문안 인사하고 있는데, 내 옆에 앉아 우리를 구경하던 낯선 아주머니와 환자 아저씨가 윤능모를 가리키며, " 저 분이 도데체 누구신가요? 디게 높은 사람인가 봐요? " 하고 나에게 겁에 질린듯 말투로 묻는다. 검은 양복 입고 50 여명 남자들이 휠체어 환자를 왕 처럼 둘러싸고 그 중에는 빡빡 깍은 머리도 있고, 고개 숙이고 엄숙한 것을 보고는 병원 1층 사람들이 모두가 보는 눈빛이, 마치 조폭대장이 입원하고, 그 졸병 단원들이 문안 온 것으로 보는 것 같았다. 우리가 봐도, 조폭 그룹 형태로 보이더라. ========================== 뜻 깊고 보람된 하루 글쓴이: 황만원 날짜: 2006.04.03. 09:19:32 조회: 57 글쓴이IP: 211.214.242.101 4시30분 기상으로 시작해 밤12시30분에 마감된 하루, 일생을 통해 쉽게 접할 수 없는 정말 뜻깊고 보람된 날로서 기억속에 깊이 간직되리라. 세세한 과정은 생략하더라도 이상동군의 딸 결혼 축하를 시작으로 우리의 소중한 친구 능모군의 병상을 찿아 위로할 수 있었으며 그의 진실된 감정이 눈시울을 적실 때 함께한 우리 모두는 흐르는 눈물을 가슴속에 담아 둘 수 밖에 없었다. 재부 이동걸 군의 모친 문병을 마치고 30여년을 훌쩍 뛰어넘는 긴 세월동안 만나지 못했던 친구를 포함, 60명 가까운 귀한 친구들과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회포를 푼 것으로 휘나레를 장식했다. 안부를 묻고 서로의 건강을 걱정하는 가운데 재회를 약속하며 헤어져간 경주 옥스포드의 그들 모두는 남은 미래를 지켜줄 영원한 가족이리라. 사랑한다 친구들아.... 오늘 하루를 마감하기까지 수고를 아끼지 않은 많은 친구들의 얼굴이 하나하나 스쳐지나 간다. 정말 고마웠다. ============================= 총 57명 참석 우리 동기회의 역사책 한 페이지이다. 글쓴이: 서악 날짜: 2006.04.02. 21:22:30 조회: 68 글쓴이IP: 219.253.90.248 총 57명 참석 우리 동기회의 역사책 한 페이지이다. 도데체 무슨 힘인가? 무엇이 이렇게 많은 친구들을 4월2일 불러 모았는가? 이상동 원장은 경주중학교를 우리와 같이 졸업하고 고등학교는 동래고를 졸업했는데, 잔치 식장에 동래고 동기생들 보다도 경주중고 동기생들이 더 많이 참석했다고 한다. 뿌리깊은 고향의 친구들의 우정은 확실히 더 깊다. 뭐니해도 윤능모 동기의 그사이 동기회 모임에 헌신적으로 노력하고 또한 재대구 동창회 일에 봉사하고 배푼 덕이 매우 크다고 본다. 오늘 주인공 2명이 고향에 대한 정과 동기에 대한 애착이 바로 오늘 60 여명의 친구들의 참석으로 연결된 것으로 본다. 오늘 4월2일 이렇게 오가는 정이 너무 너무 좋고 정말 우리들 가슴이 뿌듯하였다. 그러나 차후 유사한 일에 이렇게 많이 참석들 못하더라도 우리 다같이 섭섭해 하지는 맙시데이. =================================== 모두가 하나가 되어 글쓴이: 황재윤 날짜: 2006.04.02. 21:52:55 조회: 52 글쓴이IP: 61.102.169.199 친구야 하늘을 향해 소리친다. 넌 내친구 내모던 가슴을 던져 반겨 맞을수있는 친구? 진정 가슴열고 울어줄 그런 친구? 그런 친구 얼마나 될까? 살아온 50년 세월 우리 하나둘 셋 손꼽아보자. 이 자리 참석못한 능모의 가슴속 심어둔 친구 마음도 우린 같이 헤아리는 진정 가슴 넒은 친구가되자. 순간의 우리의 문안과 격려가 능모의 마음엔 깊은 감동과 환회가 눈물과 고마움으로 가슴 깊이 새겨 지지만 모두사랑 하는 2130 친구외 또 다른 능모의 우정의 친구가 그에게 더 큰 마음의 위로가 격려가 내일 그 자리를 지켜주길 동기 모두가 빌고 . 이밤 모두 무사히 마누라 품에 안식의 나래를 펴길 바란다, 세상에 그래도 가장 푸근한 곳은 마누라 임을 객지 노가다 생활 30년 고참 철학이노니 참조바람 ======================================= 4월 2일 서울 가는 친구들의 일정 글쓴이: 迷夢 날짜: 2006.03.30. 15:39:56 조회: 172 글쓴이IP: 61.85.44.242 4월 2일 서울 가는 친구들의 일정. 출발일시 : 4월 2일 아침 7시 출발장소 : 경주 황성공원 도서관 앞 대구 미팅장소 : 동대구 인터체인지 부근 서울 도착예정시간 : 결혼식 시간보다 많이 일찍 도착하면 아산 중앙병원의 능모 병문안을 먼저하고 결혼식 시간에 맞춰지면 결혼식을 먼저 볼 예정임 참석 예정자 경주 : 동악, 손가이버, 도터소, 서경석, 몸성희, 영마을, 필라, 주유소 미몽, 이찬우---이상 10명 부산 : 황만원 회장, 권용우 총무, 김병수---이상 3명 포항 : 아식스, 토깨이 세모, 도박사 세모---이상 1명에서 2,3명 대구 : 10여명 정도 부산 친구와 포항 친구는 시간에 맞춰 경주로 오길 바람 더 좋은 의견 있으시면 말씀해 주시길 바람 한양가는 버스에는 글쓴이: 본부총무 날짜: 2006.03.30. 17:51:16 조회: 107 글쓴이IP: 221.157.242.98 4월2일 한양가는 버스에는 아래의 물품을 탑제할 예정임 김밥 ,주류, 두치, 황남빵(선물용),식수, 기타 일회용품 각30명분 예정임 기타 꼭 필요한 사항은 뭐꼬 아울러 시간엄수 탑승할것 버스는 정시에 무조건 출발함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