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 때 그 시절 ...그리고 지금 > 글쓴이: ys 날짜: 2004.08.31. 14:17:38 조회: 50 글쓴이IP: 202.158.112.91 지금 우리나라에는 일 자리들이 없어서 난리들인 것 같다. 일자리를 만들어 내는 제조업체들이 다 무너지고나면 그 관련 산업들도 어려워지고..... 소비를 해야될 사람들은 실업자가 되어 소비 위축이 되고 그러면 내수 공장 어도는 줄어들고..... 정권이 바뀔 때마다 대 기업 몇 개씩 분해 시켜 버리는 우리나라 풍토.... 권력자들 눈에 정치자금 잘 안내고 지 맘에 안드는 기업들은 항상 퇴출 대상이다. 이들은 기업가들로 부터 재산과 기업가 정신을 뺏어가고, 기업의 자산이자 국가의 자산이기도 한 유형 무형 값어치를 공중에 날려 버린다. 시민들로 부터는 일자리와 희망을 뺏어가고, 그리고 뺏어간 자들은 뭔 짓을 했는지 전혀 모른다. 더 심각한 일은 이것을 개혁 성과로 , 치적으로 결정하고, 기록으로 남기려한다. 전 두환 시절, 괘심죄로 공중 분해 당한 국제 상사가 아주 표본이다. 이들이 뺏어가버린 일자리를 보면 (신발부분만 ) 부산 사상 공장 종업원 수2만여명, 원 부자재등 직접 관련 사업 종사자들 만여명 도합 약 3만여명 x 부양가족 4명기준 = 12만 여명이다. ......... 여기에다 간접 관련 산업 종 사자들. 바이어 회사, 수출 대행업체, 운송업체, 통관업체, 기계제작, 공장설비, 건축, 부동산 업체, 호텔 ,여관, 식당 , 술집, 다방 , 하숫집, 자취집, 공장앞 노점상까지... 또, 야간에도 공장(?)을 풀로 돌렸던 ...목로주점 , 방석집, 니나노 , 색시.. 우쨌던 열심히 노력만하면 살 수있었던 시절이었다. 부산에서 목포까지 남해안 벨트는 중요한 인력 공급지역으로 많은 사람들의 삶이 신발 산업에 달려있었다. 고향이 어디냐고 하면 충청도라고 했다. . 주로 목포, 송정 ,광주, 벌교, 여수, 순천, 광양으로 부터왔지만 .... 이들이 무슨 죄가 있겠나..... 모두가 금의환향의 꿈들을 가지고 부산으로 몰려들었다.. 손재주 좋은 사람들은 재단 , 개발실로, 제봉으로 주판 잘 놓는 사람들은 경리 실로, 화공과 출신들은 고무,화학 기술 부, 제화부서로.. 먹물이 좀 들어 보이면 기획 , 인사, 세무, 품질 관리로 자재 ,구매 부서로, 수출영업 , 무역.... 일 잘 하면 수시로 스카웃의 손길이 왓다. 스카웃에는 종류도 가지가지..... 얼굴이 받쳐 주고 끼가 넘치는 아가씨들에게까지도 스카웃 손길이 ..... 그러다 보면 적성(?)에 따라서 돈 벌이가 더 좋은 곳(?)으로 떠난 아이들도 많긴 했지만..... 여하튼 젊은이들을 오라는데도 , 갈 곳도 많았던 시절이다. 일 자리 많던 시절에는 사회정화능력도 저절로 생겼다. 잘 못 된길로 들어 설 수도 있었던 수 많은 젊은이들이 일자리를 얻어서 건전하게 살 수있는 기회를 믾이 제공했다. 모르긴 해도 교도소 예산을 아주 낮추어 주었을 거다. 그래서 사회 구조가 지금보다 나아 보인다. 힘 좋고 동작 빠른 청년들은 경비 ,소방, 프레스실로 가서 건전한 사회인으로 살 수있었고 , 그러다 보면 그 주변의 위험 인물들까지도 건전한 방향으로 유도 되엇을테고 ,.... 지금은 일자리가 없어지니 갈 곳은 없고 돈은 필요하고 가진게 힘 하고 모진(?) 성깔 머리밖에 없는 아이들을 유혹하는 함정이 구석구석에 깔려 있다. 소매치기,조폭 똘 마니로, 강도로 잘 못 풀려 인생 조져 삐린다. 이들을 올바르게 살아갈 수있도록 해 주는 것이 지도층의 사회적 책임이 아닐까? 국민이 바친 세금인 나랏돈을 돈 맡기고 , 국민을 위해서 일하라 했더니 해야 될 일은 안하고 안 해도 될 일들만 자꾸 하고.. 수도 이전, 과거사 ?? 농사도 지을 줄도 모르는 놈들이 계절은 다 가는데 씨 뿌릴 생각은 안하고 ...... 이 바쁜 통에 멀짱한 집 옮기는 일로 쌈 질이나 할라카고.... 남은 세월 쪽박이나 깨지말고 다음 정권( 알 수 없지만 )에 넘겨 주었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