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많이 추워지면 생각나는 사람. 글쓴이: 서악 날짜: 2006.12.28. 14:00:53 조회: 15 글쓴이IP: 203.249.97.194 올들어 가장 추운 겨울 날씨이다. 본격적인 겨울날씨이다. 이런 겨울 날씨이면 생각나는 사람이 있다. 부산의 선장 Captain Kim 이다. 왜냐하면... 그 친구 고등학교때 겨울 사고 이야기이다. 이렇게 추운 겨울날에 하교길에 책가방을 팔에끼고 양손을 교복 바지의 포켓에 꼭 넣어 찌르고 감포행 털털이 비포장 길을 따라 시내방향으로 걸어 갔다. 우리 3021 다 알다시피 그 당시 경주중고등학교 앞길 등하교 길은 비포장 울툭 불툭하고 돌도 많은 길이였다. 그런데 잠깐 잘못 디디어 걸려 으라차차 앞으로 꼬부라지면서 길 바닥으로 넘어 졌다. 양손을 주머니에서 체 뺼 틈도 없어 그냥그대로 나무토막처럼 면상을 길바닥에다 내 박고 말았다. 코가 얼마나 아팠겠노? 뇌진탕 안 터진게 다행이라. 이 친구 그 후로는 아무리 날씨가 추워도 양손을 즈봉 포켓에 넣지는 않는다고 한다. 이겨울 춥다고 3021 친구들은 양손을 포켓에 넣고 움치리지 맙시다 놈현 대통령은 연설하다가 양손을 바지 주머니에 넣던데 왜 그러시는지? 미운놈들이 있어도, 화나도 국민이 보는데 대통령 체면에 참아야지. 김 선장 출세하여 부산에 빌딩도 있고 집안에 냉장고가 큰 식당의 냉동창고처럼 큰 것으로 설치해 두었다. 원양어선 선장이라 참치, 다랑어 등 최고 일등 상품 맛있는 생선류는 김선장 집 냉동고에 여러가지 많이 들어 있더라. 몇년전에 부산 가서 김선장 집에서 고급 생선요리 대접 한번 잘 받았다. 고급양주도 많이 나온 것으로 기억된다. 딸이 서울대학교 법대 졸업하고 사법고시 합격하고 지금 사법연수원 댕기고 있지 아메도. 요새는 여자 합격자들이 사법연수원 성적이 좋아서 여성 판-검사 발령이 많다고 하더라. 김선장은 딸 자랑 자부심이 대단할 것이구만. 몇년전에 부산 3021 동기생들 불러 자축 잔치도 했다고 했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