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윤아 글쓴이: 동악 날짜: 2007.01.28. 16:48:38 조회: 81 글쓴이IP: 125.143.115.33 재윤아!, 니글을 보고있노라니 하염없이 내눈에 눈물이..... 나는울엄마가 하늘나라 가신지가 올해로 7년째... 그러나 지금도 잠에서 막깨는순간에는 아직도 살아계시는걸로 깜빡깜빡 착각할때가 많이있단다..... 하라는 공부는안하고 맨날천날 애만먹이다가... 철들어 우째우째하여 돈이라도 한번 벌어보자고 마음먹은것이 행인지 불행인지 억수로 벌긴많이 벌었건만 허구헌날 주지육림에 빠져 병환에계신 부모님께 효도한번 제대로하지 못한것이 가슴에 못이박히는구나..... 30대중반에 관광호텔오락실(일명 빠찡꼬)사업하겠다꼬 007가방에 수억을챙겨넣고 일본을 찔라닥 거리며 폼잡고 왔다갔다 했건만 결국 꾐에빠져 사람잃고 돈잃고..... 그후로도 경험없는사업들 잇단실패며 측근에 보증으로인한 어려움 그후로도 금융사고로인한 말못할후유증 ... 지금도 내머리맡에는 무릎까지 올라오는 서류들이 내못난과거를 증명이라도 하듯이 나를빈정거리고있지... 이모든것들이다~내가 내관리를 잘하지못한 나는 참!못난놈이야... 그러는사이 세월은흘러 효도한번 제대로못하고 병든 부모님을 여의게 되었구나 오호 통재라! 우리도벌써 낼모래면 인생반이지난 나이 어언육십이로구나... 옛말에 부모팔아 친구산다꼬 우리도 이제 그나이가 된것같아... 재윤아! 니는 그래도 나와는 정반대로 어디서 무슨일을하던 맡은바 하는일에 충실히했고 열심히살았지않느냐? 하늘나라에서 어머님이 다아시고 편안히 잘계실꺼다..... 지난번 서울에 갔을때 ... 공산하고 도박사만 데리고가지... 내가 술하고 여자가 기러분 놈이가? 와~ 내가안간다꼬 늦은새벽에 멱살잡고 촛댓빼 까고 그랬노? 이 정많고 고마운 친구야! ㅡ잘지내라 좋은 친구야 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