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2-09-08 23:56
추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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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와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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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모레면 추석이란다.
추석..
예전엔 추석이나 설을 맞이하면서
언제 내려 가야 차가 덜 밀릴까...... 눈치를 보던 때가 있었다.
그래서 오밤중에 출발할 때도 있었고, 새벽에 출발해서 내려 갈 때도 있었는데
요즘은 뉴스에서 '서울-부산 몇시간 소요' 이런 정보도 별 흥미가 없어졌다.
내려 갈 일이 없으니까... 막히던지 말던지.
언젠가 추석날 낮12시에 경주 본가를 출발하여 칠곡까지 6시간,
칠곡에서 영동까지 6시간, 영동에서 강남 대치동까지 6시간
꼬박 18시간을 걸려서 서울에 온 적도 있었다.
이젠 그럴 일은 없다. 좀 심심하기는 해도....
이제 며느리도 봤으니까
아들 며느리는 전날에 왔다가 당일날에 갈 거고
딸 사위는 당일날 오후에 올 거고....
아들 딸이 같이 만나기도 쉽지 않겠네.
명절이 아닌 날에 리조트나 빌려서 같이 만나면 모를까....
에전에는
명절날에 본가에서 6남매 가족에 부모님 포함해서 25명이 시끌벅적했었는데
요즘은 핵가족 시대라 다 모여봐야 몇명 안되고..
오늘,
어느 친구에게 "지금 어디냐?"고 물었더니 골프장 사진을 찍어 보냈기에
"차례 안 모시냐?"고 또 물었더니 그 친구가 "내가 귀신인데....."라고 하더라. ㅎ
추석이든 설이든 꼭 집에서 모실 이유는 없는 거고
어디서든 정성껏 추모의 시간을 가지면 되겠지...
모두 모두 추석 명절 즐겁게 잘 보내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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