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저께 某친구가 전화를 해서 어제(10월14일) 점심을 같이 먹자고..
지난 토요일에 만났는데 또 왜? .
점심을 사겠단다. 왜? '그냥'....... 이란다.
그것도 서울 강남에서 살고 있는 친군데 강남도 아닌 용인시 수지구에 까지 와서..
괜찮아~ 지난 주에 잘 먹었는데...
다짜고짜 나오란다. 사양하는 것도 예의가 아니라서 가겠노라고 하고...
약속 장소는
와이리가 평소에 몇번 갔었던 소문난 식당..
갈 때 마다 번호표를 뽑아 들고서 한참씩이나 기다렸던 그 식당..
요즘은 코로나시대라서 괜찮겠지.....
이 친구는 초행길이고 또 와이리를 초대했으니 신경이 쓰여 사전 예약을 할려고 하니 예약은 안받고.. 와서 대기표 뽑아 기다리라고 하더라고..
그래서
12시13분쯤에 도착하여 번호표를 뽑고서 13시 와이리가 도착하기를 기다렸는데
와이리는 시간 약속이 철저(?)한 사람이라 12시57분에 도착.... ㅎ
와이리가 도착하고서도 10여분이나 더 기다려 식당에 입장했다.
이 친구 기준으로 번호표를 뽑은 후 무려 1시간여를 기다려 입장한 셈.....
코로나?
'엿 묵어라'캐라! 코로나는 끝났다.....!
식당에 꽉찬 여인들.. 손님들의 97%는 여인들이더라. 남편들은 돈벌러 나가고...
코로나는 식당이나 술집에서 주로 옮는다.
모두가 마스크를 벗고 씨부려 대니까.... 술 처먹으면 더 많이 씨부리고..
콩나물 시루같은 지하철이나 시내버스에서도 감염될 가능성이 거의 없다.
마스크 벗을 일도 없고... 또 씨부릴 일도 없으니까...
2차 접종까지 마친 사람들도 많다 보니.. 경각심도 조금 떨어진 듯하다만
식당에 가 보면..... 코로나는 이미 끝났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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