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5-11-20 01:00
야구, '전투에서는 패했지만 전쟁은 승리했다'
|
|
글쓴이 :
와이리
조회 : 439
|
와이리는 골프든 축구든 야구든 당구든 배구든 농구든 뭐든 간에
국내 경기는 거의 잘 보지 않는 편인데
어제(11월19일)밤에 '2015 WBSC Premier 12' 국제 야구대회에서
일본과의 준결승전을 보면서 색다른 재미 짜릿한 쾌감을 느꼈다.
축구는 정해진 시간내에 결정짓는 승부라서 시간의 흐름에 숨죽이며 봤지만
야구는 시간과 무관하게 9회말까지에서 승부를 결정하는 게임이라
시간에 대해서는 느긋했지만 또 다른 긴장과 전율을 즐기기에 충분했다.
9회초 한국 공격이 시작할 때까지 일본에 3對0으로 지고 있어서
거의 포기하는 심정으로 경기를 보고 있었는데.......어, 이게 웬 일~이럴 수가..
1점을 따라가고 또 No Out에 만루가 되니
담배가 땡기고 커피가 땡겨서 커피는끓여 마셨지만 담배는 참을 정도로...
9회말 일본 2死후에
선동열 투수코치가 투수교체할 떄에 적시에 잘한다고 생각했는데..진짜 잘했다.
'전투에서는 패했지만 전쟁은 승리했다'는 말이 실감난다.
당구도 '아줌마, 났어요~'할 때에야 승부가 결정되었음을 알리듯이
역시나 장갑을 벗는 순간에 승부를 알 수 있는 거라서~ 재미있더라.
일본 감독은 괴물투수 '오타니'를 왜 교체했을까... 통탄하겠네.
이대호..... 역시 '이대호' 이름값을 했다. 꼭 필요할 때에 2루타 한방~
오늘 있을 미국과 멕시코 경기의 승자와 21일(토) 19시에 결승전을 한다던데
요건 볼 수가 없는데..... 우짜지.
하긴, 일본과의 경기가 아니라서 다행이다만~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