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ta/file/stargate/1890067362_uIpQF5l0_44555.png) ![](../data/file/stargate/1890067362_BYCPf5uR_22333.jpg)
초창기의 新羅와 후반기의 新羅에는 관심이 덜하고
중반기 24대 진흥왕 전후의 왕족들의 性적 생활이 어떠했는가 궁금해서
삼국사기 삼국유사 화랑세기에 나온다는 자료들을 대충 훑어봤더니
진짜 세상에 이럴수가.............였다.
23대 진흥왕 때부터 29대 무열왕 때까지의 가족관계랄까 왕족관계에서
소위 말하는
聖骨(부모가 다 王系인 사람)과 眞骨(부모의 한쪽이 왕족 혈통)들의
친족 관계가 한 마디로 개~판이다.
부친의 후궁을 따먹다가 들켜 도망가다가 개한테 물려 죽은 놈(동륜)도 있고
아들의 후처이자 본인 딸의 남편인 사위를 따먹은 장모(지소태후)도 있고
시숙을 따먹은 조카며느리(만호부인)도 있고
이놈 저놈 골라가며 다 준 년(미실)도 있고
할아버지(진흥왕) 後妃의 딸, 즉 고모 자매를 후궁으로 챙긴 놈(진평왕)도 있고
종조부의 딸(종고모)과 결혼하 놈(진평왕)도 있고
간통해서 낳은 딸을 남편과의 아들에게 챙겨 준 년(지소태후)도 있고....
태어나는 애가 어느 놈의 씨를 받은 놈인지 알 수 없었기도 했고.....
한 마디로 개판 5분前이 아니고 딱 정각이었다.
삼국사기와 삼국유사와 화랑세기에서 그 내용이 서로 달라서
어느 게 진실인지 알 수는 없지만..........진짜 엉망진창이다.
그 시대에는 聖骨만을 고집하다 보니 그랬을 거라는 게 이해는 되지만
여인들도 주고 싶으면 주고, 먹고 싶으면 불러 먹었고
남정네들도 주고 싶으면 주고, 먹고 싶으면 불러 먹는 게
전혀 문제가 되질 않았으니.......
간단하게 정리한 圖表인데도 내용이 복잡한데
전실.. 후실.. 여러명의 후궁들의 자식관계와 남편과 아내의 가족관계가
종고모가 마누라고.. 시애비가 사촌오빠고....... 완전 섞어찌개였다.
우리가 알고 있다고 생각하는 김춘추(무열왕)과 김유신의 관계도
단순 처남.남매 관계가 아니었으니..........
김춘추의 妻가 김유신의 여동생이니 처남.남매 관계인데
김춘추의 세째딸이 김유신의 妻이니 김춘추는 김유신의 장인이 되고
김춘추의 여동생(문희)는 오빠(김유신)의 장모가 되고
김춘추는 김유신의 매제가 되고........ 완전 콩가루 집안이었다.
김춘추.김유신의 윗대만 살펴봐도.......설명하기도 복잡하니 봐라~
진흥왕엄마(지소태후)가
신라장군/이사부와 바람피워 낳은 딸(숙명공주)을
아들/진흥왕의 后妃로 만들어서 낳은 외손자(진지왕)의 손자가 무열왕이고..
진흥왕엄마(지소태후)의 손자며느리(만호부인)가
시아버지/진흥왕의 배다른 동생인 시삼촌/숙흘종과 낳은 딸이
김유신엄마(만명부인)이니....................
진흥왕엄마(지소태후)의 외고손자가 김유신이고
진흥왕엄마의 바람피워 낳은 또 다른 외고손자가 김춘추.....복잡도 하다. ㅎㅎ
머리좋으면 이해해 볼려고 시도해 보소~ 아이고, 頭야~~
책읽어가며 이 도표 만드는데 하루 종일 걸렸다. 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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