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7-04-22 16:14
30,21동기회 사무실이 사라진다
|
|
글쓴이 :
최세영
조회 : 350
|
어저께 경주 본부 동기회 월례회가 있었다.
재무 보고에 이은 적자대책을 위한 난상 토론에서
지출 경감을 꾀하고자 우선 동기회 사무실의 운영비
전액을 삭감했다.
30,21의 얼굴이요 30,21의 명예와 자존의 산실이였던곳이
이제는 없어진다니 가슴이 먹먹하다.
년간 동창회 기수별 분담금 1백만원,
년간 모교 야구부 후원금 1백20만원,
년간 동기회 사무실 운영비 2백4십만원,
여태껏 이모두를 납입하고자 몸부림쳐
왔으나
이제는 자산이 파탄난 지경에 이르러 하는수 없이
동기회 사무실 운영을 접어야 함에 도달 하였다.
마음의 고향 경주를 지키며 30,21의 명예와 자존을
잃지않기 위하여 묵묵히 노력해 왔던 경주의 동기들!
그러한 결정을 해놓고도 모두들 가슴 쓰라렸을 것이다.
항상, 마음과 몸을 지탱하던 그곳이 날아가 버렸으니
이제는 따뜻이 등붙일 자리도 없이
이리 기웃 저리 기웃 짚시처럼 살아야 겠구나.
경주 동기들이여!
그동안 참 수고 하셨소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