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4-02-04 11:15
다시 竹長精祀로 돌아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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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신라인
조회 : 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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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나 긴 37일간의 겨울방학을 마치고 다시 竹長精祀로 돌아 왔습니다.
겨울방학동안 酒池食林에 빠져 허 해진 육신을 정한히 해야겠습니다.
조금은 큰듯 하고 환하게 밝은 웃음 웃으며 인사하는 놈들이 무척 그리웠는데.....
모두가 반갑고 정겹다.
이달은 2주만 근무하면 또 17일간의 봄방학인데
근무하는 기간 동안은 좀 바쁠 것 같다.
새 학기에 입학하는 신입생들이 많아(50명) 지금 보다 두배인
약 70여명의 기숙사생들을 맞이 해야 한다.
새로 입사(入舍) 하는 신입생 중에는 말썽쟁이들이 다수 있다는
정보를 재학생들이 꼬질러주어(?) 선별해서 입사 시킬까 생각다가
마음을 고쳐먹고 모두를 입사시킬 계획이다.
작년 한 해 동안 별 별 희안한 놈들을 다 격어 보았지만
개개인적으로 대화해 보면 다 순수하고 착한 놈들이고
더도 덜도 아닌 딱 고등학생이더라.
이런 놈들은 대부분 결손가정 애들이라 더 관심이 가고 애착이 간다.
일단은 모두를 받아 싸우다가 정들면 키우고 힘 겨우면 통학 시켜야지
(다른 기숙사생들을 위하여 부득불 퇴사 시킬 경우가 있더라)
신입생들 중에 울진 후포중학교를 졸업하고 입학한다는
사공주파 4명이 벌써 은근히 기대가 되네.......
이 놈들과의 전쟁을 위하여 열심히 등산하고 바벨을 들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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