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7-01-08 12:30
오늘은 향수에 젖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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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묘청
![](../skin/board/basic/img/icon_view.gif) 조회 : 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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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 TUBE를 보다가
남상규의 "고향꿈"을 찾았다.
다시 CD로 만들어 가게를 오, 가면서 들어 가사를 외웠다.
날씨는 춥고 아들집에서 식구들이 모여 사시미 하나 주문해 잘 먹고 오면서 또 그 노래를 수십번을 들었다.
기억할 지는 모르지만 포통의 "이상훈"이 중학교때 소풍만 가면 멋있게 부르던 노래였다.
지금은 울산동기회장도 하는....
벌써 우리는 길게는 몇십년, 짧게는 몇년안에 사라질 인생이라 허무하게 생각했고,
곧 구정날이 되니 더욱 고향이 그리워, 몸도 시원찮아 울었다.
바깥날씨는 거의 영하 15도......
"진달래 곱게 피는 정든 언덕은
내 마음의 꿈이 피는 고향이라오
달이 뜨면 토기들이 춤을 추던 곳
그 언제나 찾아가나 그리운 내 고향
연분홍색 유리창에
가물 가물 거린다."
#)내가 기술이 없어 노래는 못 올리고.....
지난 수요일날 심장 검사를 했었다.
DR. LEE는 잘 알겠지만
수술전에 EF(Ejection fraction:심장이 펌프할 때에 나가는 피의 양)가
수술전에는 30%, 수술후에는 30-35%.
이렇게 수술후에 1년 3개월이 지나면서 다시 2번을 테스트해도 30-35%.
DR.가 실망하면서 지난 수요일날 테스트에 계속 30-35%면 뭔가를 다시해서 다시 TENNIS를 치도록 하겠다고.
나는 이제 수술이 진절머리나니까 수술은 그만 하자고.
테니스는 안 쳐도 된다고.
이렇게 시들 시들하다가 죽어면 된다고....
그래서 의사 빽으로 새치기 검사를 한 결과
40-45%로 거의 정상에 가깝다고 연락이 왔다.
그래서 우리 가게에 오는 떨거지들과 파티 한분했다.
"기계가 잘문댄는강" 하고 의심도 한다.
지금은 토요일 저녁 아들집에서 우리집으로 왔다.
내일은 운동하고 편히 쉴려고.
먹고, 자고, 책도 보고, 최순실이도 보고, 오후 1시30분에 손주 봐주러 우리가 가면 며느리, 아들놈은
몇시간 바람 쉬러 나가고...
둘 키운다고 우리 며느리가 고생이 많다.......
그냥 사는 얘기했으니 재미로 읽어라.
자랑도 아니고, 불평도 아니다.
시카고에서 박성기. 1/7/17, 밤 9시30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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