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6-12-25 23:40
미국의 성탄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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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묘청
조회 : 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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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교수의 "JINGLE BELL" 가사를 보니 여기도 성탄절이네.
새벽에 마누라와 돌아 다녀보니 온천지가 조용하네.
맥도날은 100% CLOSED.
STAR BUCKS는 50%,
DUNKIN DONUTS도 50%.
큰 GROCERY도 거의 100%.
GAS STATION은 100% OPEN.
그러나 한국식당이나 식품점은 거의 100%로 열고.
나는 놀고, 월요일도 논다.
지금 기온은 영하 2도,
낮에는 영상 5도에 비가 내린다네.
우리식구 마누라, 며느리, 아들놈, 진수, 예희가 전체바꿈 독감으로 절단났다.
나와 딸만 O.K.
다행히 가장 확률 높은 내가 안 아프니 신기하네.
우리 예희는 많이 아파 내 가슴이 아프네.
그 동안 내린 말대가리 눈도 녹고,
20명이나 죽인 시베리아 혹한도 지금은 "초봄"의 날씨다.
참으로 "불가사이"다.
한국은 성탄절을 멋지게 보낼 국가적 여건이 안 된듯 안타깝네.
나는 혹한 덕분에 "원격시동"은 많이 팔았다.
손이 퉁퉁 부어 슬프다.
12월을 지나면 아무리 추워도 "REMOTE STARTER"가 안 팔린다.
미국인 생각에는 곧 봄이 온다고......
또 한해가 가네.
뒤죽박죽 살다보니 후회스럽네.
그렇다고 뚜렷이 잘못한 것도 없는데.
친구들! 잘 지내고 오는 새해에도 더욱 건강하소.
한국은 취침시간, 시카고는 활동시간.
참! 반대도 많다.
미국에서 가장 싼 것이 달걀, 감자, 양파.....
가뜨나 힘드는데 한국이 달걀파동이 또 한번 소동이 나고 있네.
2,500만 마리 살처분.
아무리 미물이지만 절대자가 나타나 구제할 수는 없을까!
방제약이 가짜였다며?
최순실개년보다 더 나쁜 사람.......
"삼국유사"에
신라말기에는 왕같잖은 왕이 나오고, 민란이 일어나고 왕세자를 못 낳아,
진성여왕이 나오고........
계파싸움에 왕질을 6개월 미만하고는 또왕이 바뀌고...
가마있던 "장보고"까지 나타나....
이넘이 저넘 죽이고 저넘이 요넘 지기고....
지금이 그와 비스무리하네......
친구들이야 이제 대부분 은퇴하고 편안한 생활을 하니 무걱정이네.
잘 주무시소.
12/25/16. CHICAGO에서 염통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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