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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9-09-24 19:36
새 車를 살까..... 헌 車를 고쳐서 탈까....
 글쓴이 : 와이리
조회 : 408  


두달 20일 쯤 전에
妻男이 "2000만원을 몇달에 나눠서 드릴 테니 차를 바꾸시지요"해서
아직도 멀쩡한데..... 했더니 바꿀 때가 됐다고....... 그러마~ 해서
8월5일에 500만원, 9월5일에 500만원을 통장으로 받았다.
향후 너댓달 동안 200만원씩 더 보내 드리겠노라고....... 고맙지~ 기특하고.. ㅎ
6월19일에 자동차 사고난 것을 알기에 더 그런 것 같다.

마누라 딸 아들도 '바꾸자고........ 바꾸라고.....!!'
아직도 엔진은 멀쩡하고, 타이밍벨트와 바퀴만 바꾸면 몇년은 끄떡없는데..
바꿀까..... 말까.. 수리해서 탈까..... 말까..
요즘은 자가용 운전할 일이 별로 없으니 꼭 바꾸고 싶지는 않다.
- 한달에 네번, 매주 토요일 논현동 '서빌리아' 당구치는 날 서울 나들이와
- 1년에 몇번 골프치러 가는 날과
- 1년에 네번, 모임에서 공식적으로 여행가는 날.....
- 한달에 네번 정도 서울 경기도에서 답사다니는 날.. 또 영화도 보고.....
- 그외는 집 부근에 mart가는 정도와 병원에 가는 정도.....
이 때에만 차가 필요하다.
- 지방 나들이는 SRT가 가장 싸고 빠르니까 차 몰고 갈 일이 없고....

그래서
바꿀까..... 말까.. 수리해서 탈까..... 말까..
마누라는 빨리 바꾸라고 성화지만, 꼭히 바꿀 필요가 없다 보니... 고민만~
그러던 중에 마누라가
"아들 딸이 매월 모아 놓는 돈(가족 여행 경비)을 드리겠다고 하고,
혹시 필요하면 할부금도 내겠다고 하더라"하는 소리에.... 정신이 번~쩍!!
더 이상 미적거리다가는 큰 일나겠다 싶어서 수리해서 타기로 마음 굳히고서는
대락이에게 전화를 걸었다. 따르릉~ 따르릉~
- 와이리 보험에 자차 가격이 얼마로 되어 있노? 한 50만원 되나?
"400만원 조금 더 되는 것 같은데......."
- 응.. 알았다.
" 와? 차 바꿀라꼬.....?
- 우야꼬 싶어서....
"AI(인공 지능) 기능이 있는 찬데 말라꼬 바꾸노........ ㅎ"
- 그러게 말이다.
(50만원 짜리 차에 200만원 들여 수리할 수는 없는데, 400만원이라니까...)

전화 통화가 끝나자 마자 옷을 챙겨 입고서
- 지금 차 수리하러 나간다~
"엥? 수리한다고요? 안 바꾸고요.......?"
- 응... 아무 말도 하지 마라!!
마누라, 뻥~ 쩌는 것 같아 보였지만......... ㅎ

브레이크 라이닝 갈고, 앞 타이어 갈고, 플러그 갈고, 타이밍 벨트 갈고...
이틀에 걸쳐서 기타 등등 갈고 나니 거금 ₩1,813,096원~
한 3년은 더 타겠지.......

소나타급도 과하지만, 아들 딸 마누라는 그랜져 새차로 바꾸라고.......
좋긴 하지만, 그랜져급은 탈 일은 없는데 허세일 뿐이고.....
3년쯤 지나면 꼴푸칠 일도 없을 거고....... 큰 차가 필요하지 않을 거고..
그때 쯤엔 모닝급으로.. 바퀴가 달려 굴러 가는 차만 있으면 될 것 같은데...

암튼, 우쨌든 차를 수리하고 나니 집안이 조용~~하다. 만사 조용하다.
더 이상 차 이야기도 안 나오고.....

14년次(2006년産) 와이리 차를 수리하고 있는데
옆에 보니 누군가가 19년次(2001년産) 소나타를 수리하고 있더라.
그 차는 엔진 소리 엄청 시끄럽더만 그래도 수리하더라.
와이리 차 엔진은 절간 같은데.. 조용~ 고요~~

와이리가 잘 했지.........?? 집안에 분란도 없어졌고..... 돈도 남았고..ㅎ


沼岩 19-09-24 20:05
답변  
줄이고 안하는 것도 한가지 방법이지.
대중교통 이용하면 공짜내지 싸니까 적극 이용하고,

전에 울산가서 예전 회사 옆에 부서 부장님을 불러 내었는데,
점심 먹자고 날 태우러 오셨는데,
75세 운전이 무척 불안하더라.
나이가 들면 모든 감각기관이 둔해지니까
그렇게 느끼면 운전 하지말아야한다.
     
와이리 19-09-24 20:13
답변  
와이리가 꼴푸치러 갈 때에는
말(馬)과 馬夫가 따로 있으니까  굳이 차가 필요없고..........
馬夫 만나는 장소에 까지 가는 길에는 차가 필요하지만..... ㅎ

'서빌리아' 모임은 오후2시부터 밤10시반까지 하다보니
마치고 난 뒤, 지하철타고 마을버스 탈려니까 너무 오래 걸려서
이때는 자가용이 편하고.... (마누라의 똥차는 안 빌려 주니까.. ㅎ)
西岳 19-09-25 04:03
답변  
아들 딸이야 부모님 차를
바꿔 줄수도 있지만

처남이 차사라고
이천만원 송금 보내온 것은
이상하다. 참 이해가 안 된다

세상에 매형(?매제)한테 새차 구입 비용
거금 이천만원 돈을 주는
그런 훌륭한 처남 이야기는
첨 듣네

조국 이 마냥 진짜 돈주인은 마눌님 돈인데
돈세탁하여 처남 돈으로
세탁된 돈 같기도 하다
     
와이리 19-09-25 08:02
답변  
아직 1000만원 밖에 안 받았다.  더 기다려 봐야 된다.

자형이  똥차타고 다니니까  지가  쪽 팔리나 봐~  ㅎ
얘는
한참 동안,  벤츠 600을 타고 다녔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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