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3-06-20 21:48
토끼하고 맞장 붙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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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묘청
조회 :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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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서 온 토낀지, 아화서 온 토낀지 뒷밭의 상추를 다 띁어 묵는다.
피땀 흘러 가꾸고 있는데 이층 창문으로 내려다 보니 맨날 모양이 똑 같아 내려가 보니 상추가 크는 쪽
쪽 다 뜯어 묵고 있네.
이 스발 눔들을 우자면 조는 시퍼 연구한 바, 망을 치기로 했는데 망값이 상추 3년은 족히 사 묵걸 값이라 망설이다가 내 하니한테 빨간 조선상추 맛을 보인다고 약속을 했길레 50,000원 주고 망을 사다가 말뚝 6,000원 주고 사가 식전에 망을 획 두리고, 물을 조나서니 곧 자라겠지.
미국은 한국에서 싼 것이 깜짝 놀랄만큼 비싸다.
토끼눔이 쥐과라 새끼를 얼매나 까는지....
내 하니는 씰떼업는 짓시라고 빈정된다.
아부지날에 받은 선물 현금을 다 쓴다.
지금 망을 쳐 놓은 한평반(?) 정도의 상추밭을 보니 기분이 조으면서 포항이든 건천이든 토끼새끼들 온너라카고 있다.
토끼를 잡다가 걸리면 영창간다.
"남형"! 포항에 사는데 무섭고 싫증나면 미국으로 오소.
미국은 야생동물의 천국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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