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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9-09-26 17:15
아까운 동백나무를 시집 보내다~~~
 글쓴이 : 海印
조회 : 453  

우리 아파트 海印의 집에는 작은 정원이 있다.

그곳에 입주 당시 약 일백만원 정도를 들여서 아담한 정원을 꾸몄는데, 수종이 10년 만에 모두 바뀌고, 현재 한라봉 나무가 주된 나무라, 현재 한라봉 5개가 익어가고 있다.

맨 처음 동백나무를 내가 개인적으로 팔만원인가? 약 80Cm 정도 되는 놈으로 심었다. 그동안 양력 1월달 부터 3월달까지 빨간 색깔의 동백꽃을 피워 주어서 나와 가족의 눈호강을 시켰다.

문제는 아파트인지라, 나무의 본성상 쑥쑥 하늘로 자라 올라가는 것을 자를 수밖에 없었다. 그러니까 나무가 이상하게 옆으로 제대로 퍼지지도 않고 굵기만 하는지라~~~올해 봄에 동백나무를 아파트 화단에 옮겨 심기로 마음 먹고나서, 약 6개월만에 실행에 옮겼다. 내년 봄 부터 빨갛게 핀 동백꽃을 우리 4102동 주민이 모두 구경하시라고 말씀이다.

아파트 경비직원과 직원의 도움으로 오늘 출근전에 아래와 같이 옮겨 심는 작업을 했다. 그래서 아파트 관리실 직원과 경비직원 海印까지 포함 총 6명에게 탕수육 두개와 짜장면과 막걸리 세 병으로 조촐하게 점심을 사주었다. 나무를 옮겨심는데 수고하셨다는 감사의 말과 함께~~~ㅎ~~~

조경사 자격증이 있는 아파트 관리소장(신묘생 太陽人)이 전정까지 마무리 해 주어서 기분이 댓길로 좋았다라고라~~~ㅎ~~~

이와 같이 나무를 자연으로 식재하는 것과 같이 과년한 딸과 아들도 시집과 장가를 갔으면, 더 이상 바랄 것이 없을텐데~~~天下의 海印導師라도 상대가 있는 자녀의 결혼은 어쩌지 못하고서리, 맥없이 그냥 바라만 보고 있는 중이다. ~~~음~~~南無阿彌陀佛!!!!!!!! 觀世音菩薩!!!!!!!!

海印導師. 合掌.


海印 19-09-26 17:27
답변  
동백나무는 영하의 기온에도 죽지 않고 잘 자라는 나무다.

약 오 년 전에 실내에서 자라는 좋은 나무를 바깥에 옮겨 심으니까, 당해 겨울에 얼어서 죽어 버리더구만~~~흠~~~

나도 늙어가는 모양이다. 소위 정서적인 모습으로 변해간다. 결코 안 흘리던 눈물도 가끔 영화를 보면서 동행한 배우자 몰래 슬쩍 흘리기도 한다.~~~ㅇㅎㅎㅎ~~~

왜냐하면, 젊은 시절에는 동양란과 서양란이 사무실 등등 곳곳에 죽어가도 물 한 번 주지 않고 그냥 지나쳤다. 그런데 퇴직 후, 이제 난초 키우기와 기타 자잘한 일의 당번이 되어 버렸다라고라~~~ㅋ~~~

海印導師.  씀.
와이리 19-09-26 18:16
답변  
잘 했네........
집 뜰에 직경20cm가 넘는 벚나무가 있어 단풍을 아름답게 보여 주지만,
잎이 너무 무성하여 처치할 방법이 없기에
잘라 버릴려고 하다가  어제  혹시라도 필요한 사람이 있으까 해서
근처 조경업하는 몇몇에 전화를 했더니만........
금방 달려 오더니만  높이가 3m가 안되어 가져 가지 않겠노라고 하더라.
조만간 잘라 버릴 생각이다.. 
전지응 두번했더니만  가지가 엄청나게 벌어서  감당이 불감당이라서....
     
海印導師 19-09-27 07:28
답변 삭제  
그거 또 다시 전정질을 해서 그냥 두어라!!!

혹여, 木神을 건드려서 재물 손해가 날지도 모르지 않은가비요?~~~ㅋ~~~

나무든 식물이든 어류든 사람이든 동물이든 모든 생명체 아니 무생명체일지라도, 자신의 존재를 항구하게 보존하려고, 개체번식과 이성교배번식을 큰 어머님인 이 땅이 사라질때까지 멈출 줄 모르고 계속하는 중이다.

동물과 식물의 중요한 차이점은 오로지 한가지 뿐이다. 그것은 바로 스스로 움직일 수 있는가? 타인의 손을 빌어서 움직(인간의 손에 의한 이동과, 바람에 의한 산불화재 등)이는가? 의 차이일 뿐이다.

뭐 대강 그 생각이 나서 몆자 끄적거려 보았다. 결코, 이를 괘념치는 말라~~~ㅎ~~~

海印導師.  씀.
沼岩 19-09-26 21:18
답변  
나는 농협에서 얻어온 철쭉  잘 키우다가 
올봄에 산소앞에 옮겨 심었더니  말라죽었다
     
海印導師 19-09-27 07:40
답변 삭제  
당숙부님의 그 산소 내가 직접 가 보아서 전반적으로 잘 안다.

양지바른 곳이고, 입수도 좋고, 전순이 좀 약하기는 하지만, 다만, 좌측의 골풍이 좀 걸릴지라도, 우측의 산세와 정면이 좋아서 전체적으로 판단하자면, 풍수상의 나쁜 점을 충분히 보강하고도 남는다.

전에 보니까는, 앞쪽에 쭈루룩 작은 나무를 심어 두었더라만, 만약 수종 좋은  굵은 나무를 그곳에 심는다면, 아니 돈을 들여서라도, 푸르고 강한 종자의 나무를 산소의 우측 동쪽 방향에 세 그루 정도 심으면, 향후 약 삼년이 지나면서부터 乾命 쪽 자녀와 소암의 재물운이 좋아질지도 모른다는 풍수지리상의 秘方 策動을 알린다.~~~ㄹ~~~

海印導師.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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