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3일, '청진옥'에서 만나기로 한 우(愚)를 피하고자
10월9일, 이번에는 인사동길 안동국시 '소람'에서 만나기로 하였는데
역시나........ 잘한 결정이었다.
식당 앞에 줄을 서지 않아도 됐고..... 평소같은 여유있는 분위기~
와이리는 어젯밤, 뭘 잘 못 먹었는지는 모르겠으나 (물론, 알고는 있지만..)
밤새 너댓번 토(吐)하고 나니 잠도 부족하고 기운도 없었지만
약속 장소까지 예약한 마당에 안 나갈 수가 없어서... 이를 악물고서 출발~
지난 번처럼 또 버스를 몇대나 그냥 보낸 우(愚)를 피하기 위해
마을버스에서 내린 자리로 부터 역(逆)으로 정류장 20곳을 거슬러 가서
종점 바로 앞 정류장에 내려(28분 소요) 길을 건너서
광화문으로 가는 버스를 기다려(20분) 다시 원점에 도착하니 1시간20분 소요..
와이리가 탔던 정류장에서 6개 정류장을 지날 때에 이미 버스는 만석이었으니
지난 번에 손만 흔들고 지나가던 버스의 행실(?)이 이해되더라. ㅎ
남산1호터널을 빠져 나와 두번째 정류장인 '청계2가'에 내려
인사동길을 즐기며 걸어 올라 가니까 이상완이가 미리 도착해 있었고..
대전에서 버스로 올라 온 권순열이가 곧이어 도착을 했고
황재윤이가 도착을 했고........
와이리 대학 동기생(포항고 출신) 한명이 합류를 하게 되어
장국밥에 막걸리로 점심 요기를 하고서 광화문광장으로~
대학동기는 인증샷만 찍고는 지들끼리의 모임 장소로 갔고
순열이도 3사 모임이 있는 곳으로 갔고
상완이랑 재윤이랑 같이 광장으로 찾아 들어
포항에서 버스를 타고 온 도한조 이수원 박병태부부를 우예 우예 찾아서
'문재인 퇴진!! 조국 깜빵!!' 구호를 신나게 외치다가
시위는 아--들에게 맡겨 놓고서 잠시 관광길에 올랐다.
인사동길을 걷다가 전통찻집에 들러서 팥빙수를 나눠 먹고서
또 조계사 국화(菊花) 축제를 즐기고.........
그 사이... 西岳은 '어디고..?'라고 전화만 해대던데 결국 만나지 못했지만
다시 집회 장소에 합류하여 軍별로 청와대로 진격하고 있는 대열에서
유상규를 찾아 일행들과 잠시 인사를 나눴고.......
장지덕이도 광장에는 왔는 것 같은데 만나지는 못했고..
그외 또 누가 왔는지는 알 수가 없고........
10월3일에는 경주 친구들이 올라 와서 반가웠었는데
이번에는 포항 친구들과 대전 친구를 만날 수 있어서 반갑고 좋았다.
또 보자~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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