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0-01-27 09:05
여러분은 설 명절을 어떻게 보내고 계십니까? ㅎ
|
|
글쓴이 :
와이리
조회 : 372
|
설날........ 설 명절 연휴.......
3021 중에는 양력 1월1일에 '설'을 지내고 음력1월1일 설날엔 그냥 연휴로 속초에 가서 노닥거리는 친구도 있긴 하더라만.....
설 전날 오후 늦게 미혼의 아들이 와서 설날 차례를 마누라와 셋이서 모신 후에 떡국과 전과 LA갈비 등으로 아침 식사를 하였고
(차례 상에는 장미 한송이와 커피도 올렸고)
점심은 소고기국을 끓여서 밥 한공기를 먹었고....
오후 6시경에 딸내미 4식구가 도착하여 새배를 받고 덕담을 나누다가
훈제연어와 소고기육포와 오징어포에 캔맥주를 먹으면서 저녁밥을 대체하였고
밤에는 TV영화 '기생충'을 온가족이 함께 즐겼으며...
다음날인 어제 아침엔 햄에그토스트에 우유 한잔으로 간단히 먹고서
아들과 사위를 데리고 스크린골프장에서 한게임을 했고...
점심은 근처 코다리전문식당에 가서 먹었더니 쌀강정과 사과와 한라봉을 주기에 또 한번 설날 기분을 만끽하게 되었고
온가족7명이 함께 노래방에 가서 두어시간 동안 노래를 불렀고..
노래방을 나오면서 아들과 사위를 데리고 당구장에 가서 당구비 내기 게임을 하고서 집으로 가는 길에 롯데리아에서 햄버그를 사서 저녁으로 먹었고....
아들과 딸내미 식구들이 떠나고 난 뒤에는 김학범號 우승 축구를 보고서 코코....
(스크린골프 + 당구 + 축구 등 스포츠에 영화 + 노래방 등 문화생활을 즐겼고~)
딸내미 식구들은 시댁에서 명절 음식을 먹었기에 더이상 명절 음식은 거부.... ㅎ
아들이나 딸이나 사위나 외손자들이나 심지어 와이리까지
회나 먹고, 코다리나 먹고, 햄버그나 먹고, 토스트나 먹기를 원하고.....
요즘 현실이 대~충 이렇다고 봐야 될 듯.....
아마 어느 집이나 큰 차이 없을 거라고 본다.
그래서 평소 와이리가 마누라에게 하는 말은 "조금만 만들어라~"
차례상이나 제시상의 음식은
부모님이 계실 때에 생신상 차리듯이.......... 몇가지 맛있는 것만!!
냄새조차 맡지 못하시는 부모님 핑계로 음식을 만들면서 속으로 죄없는 부모님 욕하지 말고, 그저 한끼 생신상 차리듯이 하면 된다고... 나물도 한가지만~
살아 계실 때에 잘해 드려야지..
가시고 난 뒤에 제사상 다리가 부서질 만큼 많이 차려 봐야......... 헛빵!!
모두가 먹기를 거부하는 명절 음식 그리고 제사 음식.....ㅎ
와이리의 명절은 대~충 이렇게 보냈나이다.
여러분들은 어떻게 보내시고 계시나이까..........?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