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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6-11-02 16:29
이름자에서 많이 틀리는 한자.
 글쓴이 : 沼岩
조회 : 312  


근처 이원기 외과에 감기 걸려서 갔다가,
대기실 잡다한 잡지 속에 꽂혀있는 책을 빌려왔다.
漢字學全書 - 진태하 저 1168쪽
책이 두꺼워서 서너달 볼거라고 했는데,
돌려 주지 말까 생각중이다.
중하게 여기는 책이면 대기실에 만화책과 같이 두지는 않지.
(나이 많은 원장님과는 친하다)
거기 나오는 내용중 이름에서 많이 틀리는 한자란다.

熙- 臣+己 가 아니고, 턱이+이미 已 또는 뱀 巳로 써야한다고, (전에 한번 올렸다만,)
姬-계집희도 마찬가지.(女+ 턱이)

鐘- 쇠북종 (종소리가 울려나가듯 이름을 떨치라는 뜻으로 쓰는데)을
鍾(술잔 종)으로 많이 쓴다고. 金鍾大 (큰 종소리--> 큰 술잔이 된다나)

寬- 너그러울 관자도 안에 산양의 뿔을 나타내니 풀초로 쓰면 안된다고...

浩- 넓을호 자도 소 牛로 써야한다고... 告도 마찬가지라고..

成- 이룰성의 안에도ㄱ자형태가 아니고, 丁자 형태가 맞고, 획수도 그렇게해야 제 획수가 나온다네.

兪- 더욱 유자인데, 姓으로 人月도 유씨라 하는데 맞지않는다고,
들입, 배주, 큰도랑 괴가 합해졌다고...


와이리 16-11-02 20:20
답변  
자전에는 어떻게 나오는 지 모르겠으나 (沼岩 말 그대로 맞겠지만)
일반적으로는
鐘은 쇠북 종,  종 종字로 쓰이고
- 종각(鐘閣) 종루(鐘樓) 종로(鐘路) 타종(打鐘) 종탑(鐘塔)
  초인종(招人鐘) 종(鐘)소리                          다종(茶鐘) 종발(鐘鉢)
鍾은 술병 종,  쇠북 종字로 쓰고 있다.
- 종유굴(鍾乳窟) 경보종(警報鍾) 종로(鍾路) 다종(茶鍾) 종지(鍾子)
※그릇 중에서는 종발(鐘鉢) > 종지(鍾子)... 종발이 종지보다 더 크다.
※鍾과鐘은 전통한자에서는 서로 똑같은 듯한 다른 글자인데,
    사람 이름에는 鍾을 사용한다고....

근데, 중국의 簡體字에서는
鐘이나 鍾을  모두  钟으로 단일화해서 쓴다.

일본은
鐘(카네かね  쇼우しょう)  鍾(쇼우しょう) 로 구분해서 쓰는 듯한데
鐘かね  1.종  2. 종소리
鐘しょう1.종 2. 중국 고대의 악기 3. 조종 4. 시각을 알리는 종

鍾しょう1.종  2. 춘추 전국 시대의 용적의 단위 3. 청동  술단지

덕분에 공부 졸라네 했네........... ㅎㅎ
     
沼岩 16-11-02 20:58
답변  
맞아 통상 우리가 쇠종을 鍾으로 많이 쓰지,
이분이 책을 쓰면서 고문헌에도 통용한 바가 있다고 하면서도,
근본을 따져서 글을 쓰니까 그런것같다.
이름을 지을 때, 20획의 鐘인지 17획읠 鍾인지는 따져야겠다는 뜻인갑다.
沼岩 16-11-02 21:10
답변  
이 책에는 좀 두서가 없지만,
별의별게 다 들어있다. 
한자의 기원, 자형의 만들어짐, 부수별.. 동의어, 반대어,
사자성어, 심지어 저자가 새로 만든 천자문,
전세계 국가의 한자표기, 우리나라 각 동별 한자 표기...
그래서 나는 가끔 들춰 보는 장난감 하나 생긴 셈이다.
     
와이리 16-11-02 21:28
답변  
좋은 책을 구했으니........ 돌려주지말고 꼬불쳐라~  ㅎ
책 도둑은 도둑이 아니라고 했으니...
          
沼岩 16-11-03 10:30
답변  
맞아 책은 빌려주는 놈은 바보고,
빌려온 책을 돌려주는 놈은 등신이라더라.
          
海印 16-11-03 13:26
답변  
카톡으로 연락했더니만~~~

좌우지간에 눈코 뜰 사이없이 졸라 바쁘다나 어떻다나~~~

어째 젊은이가 고생하는디~~~위문공연이라도 가야만 하는가?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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