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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9-10-26 20:58
Diabetes =Diabetics 唐尿病 患者 自認
 글쓴이 : 西岳
조회 : 216  
Diabetes =Diabetics 唐尿病 患者 自認
10.24 UN-day 유엔 創立 기념일 저녁 식사후
대명 콘도 방에서 교수 4명이 다같이
휴대용 혈당기계로 장난삼아 혹시나
혈당 농도를 측정하여 보았다

우리 4명이 모두 저녁 만찬장에서
뷔폐식으로 배부르게 잔뜩 먹고
2차 맥주+ 안주로 화기애애 분위기 속에
측정하였다

한분이 5년째 당뇨약 상시 복용하고 있는
자칭 타칭 당뇨 분야에 최고 전문가 수준이였다

그런데 우리 4명중에 나만 혼자 당뇨병
상한 기준치 150 훨씬 넘어
185 나왔다.
딴 사람들은 식후 1시간 이후 최고치가
115~145 정상 범위이였고,
유독 나만 수치가 높게 나왔던 것이다

그 혈당측정기계가 이상하다
나는 당뇨가 지금까지 전혀 없는데
그 측정치를 못 믿겠다
어디에 새로 한번 새 strip 장착하여 다시 재어 보자
이번엔 194까지 또 더 높게 나왔다

히햐~ 이게 무슨 청천하늘에 날벼락이냐?
내가 갑자기 당뇨병 환자로 분류되다니..
그라면 언제쯤 죽게 되노?...

와이리 19-10-27 00:41
답변  
언젠가는 죽긴 죽겠지만,
당뇨병 때문에 죽을 일은 없으니까  안심하시라~

와이리는
1988년 가을 어느날부터 당뇨 수치가 높았고
1989년 가을 진짜 당뇨 환자로 등극하셨지만, 30년이 지나도 살아 있다.
살아 있을 뿐만 아니라
세상의 모든 재미를 즐기는데에는 아무런 지장이 없더라,
술 마시고, 담배 피우고, 오입질하고, 당구치고, 골프치고, 여행하고.....
당뇨 환자가 아니라도
지금의 와이리 보다 건강한 사람 있으면 나와 보라고 하라!!
그냥 의사선생님 말씀 잘 듣고, 하고 싶은 거 마음 껏 하면 된다.  알간?

죽는 게 겁나나? 
지금부터는 죽는 건 행복인데.....  그 행운을 마다하라?  ㅎ
와이리 19-10-27 12:09
답변  
어제도 일산에서 저녁을 다 먹은 후에 당뇨약을 꺼내 한알 먹으니까
"무슨 약을 먹냐?"고 묻기에
당구.... 거리(距離)나는 약을 먹는다고 했다. ㅎㅎ
병은 자랑하고, 돈은 자랑하지 말라고 했다. (와이리 생각!!)

마누라가 요즘 살찐다고 중얼중얼 하기에
"당신도 당뇨병에 걸려라~"고 했다.
당뇨병에 걸리면 살은 빠질 거고..
30년 안에 당뇨병 때문에 죽을 일은 없을 거라고.. (와이리가 산 증인)
西岳 19-10-27 18:41
답변  
삼년 고개에서 넘어져서
시름시름 죽을 날만 기다리는데
동네 명석한 천재급 꼬마 방문와서

"할배요~ 할배요~
제말 잘 들어 보세요"

삼년고개 다시 가서 굴러 넘어지세요
한번 굴러 넘어지먼 3년 더살고요
두번 더 굴러 넘어지면 6년 더살고
3번 계속 굴러 넘어지먠 9년을 더 삽니다

이 영감씨가 이 얼라 같은 소년 말따라
3년 고개를 떼굴떼굴 자꾸 굴러 넘어져
삼천갑자 동방삭이  3천년을 살았다고

와이리 설명을 들어보니
옛 이야기속 그 천재 재치 꼬마 이야기가 생각나네
와이리 설명이 그럴싸하다.

내가 갑자기 죽는 목숨에서
위에 와이리 설명 덕분에
30년 더 살게되어 기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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