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8-01-13 09:16
세상을 바라보는 예리한 눈
|
|
글쓴이 :
상곡
조회 : 343
|
아내는 순희씨와 자주 등산을 간다. 한달전 부부가 같이 등산을 갔다. 등산를 하면서 이런저런 얘기를 하는 중에 순희씨 남편이 나에게 말하길...자기 친구중에 어떤 사람이 교수로 있는데 학생들이 공부를 너무 하지않고 가르치기가 힘들고 재미없어 명퇴를 하기로했다고하면서 요즈음 가르치기 힘들지요하고 묻는다. 나는 요즈음 학생들에게는 지식을 주입하려고 너무 애쓰지 않고 인생도 얘기하고 뭐 이것저것 놀아주는 개념으로 대한다고 말했다. .... 며칠전 다시 등산을 갔는데 그때는 순희씨 남편은 오지 못했고 3명이 갔다. 그런데 순희씨가 지나가는 말로 자기 남편이 말하길 내가 학생들과 놀아주는 개념으로 수업을 한다는 말에 매우 놀랐다고 한다. 즉 자기 친구는 가르치기가 힘들어 명퇴를 해 버렸는데 누구는 즐겁게 놀아주고 있다고 말하니 똑 같은 상황에서 그렇게 다를수가 있는지 놀랐다고....그 말을 들은 내가 속으로 놀랐다. 남의 일인데도 그렇게 분석해 낼 정도로 세상의 여러 현상들을 분석해내는 능력이 있다는 얘기가 아닌가? 그런 힘은 어디에서 오는가 하고 물었더니 순희씨왈 남편이 기도를 매우 열심히하고 부터 세상을 바라보는 눈이 예리해 졌다고...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