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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05-04 12:32
황룡사지
 글쓴이 : 동심
조회 : 346  
구층 목탑 장륙존상 사라진 옛터에
솔거의 금당벽화 구름으로 떠돌고
보일 듯 보이지 않는 아련한 황룡사

황량한 벌판에 주춧돌만 외로이
비바람 험한 세월 천년을 견더왔다
맨몸의 주춧돌들이 황룡사를 품고 있네

황룡사 대종이 바람타고 울고 있다
나그네의 발걸음을 붙잡아 매어놓고
허공을 넘어뜨리고 너울너울 흘러가네

장엄한 구층 목탑 다시 올 날 기다리며
심초석 굳은 마음이 서라벌을 지킨다
언제쯤 황룡사에서 구층 목탑 만날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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