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식날 포항 오천 오어사쪽으로 해서 기림사를 돌아서 ,
호암마을 지나서 양북 범곡 아버지 산소에 갔다.
오는길은 보문단지쪽으로...
길가에 개나라와 진달래가 참 보기 좋았고,
관해동 터널앞쪽 푸른 잎이 나면 잘 그린 수채화같은데,
아직 잎은 조금 더 있어야겠다.
보문은 벚꽃천지...
평일이고 오전이라서 붐비지 않는 호수의 산책로를 거니는데,
꽃보다 예쁜 아이들이 선생님 인솔하에 몇팀이나 왔다.
예년처럼 벚꽃 마라톤을 했으면...
꽃은 절정이었겠지만 비가와서 행사를 망칠뻔했다.
1주일이 늦춰졌지만 그 또한 다행이다.
이제 10키로 연습을 해봐야할텐데... 춥다. 나가기 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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