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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6-09-05 10:35
벌초하러 가는 이유...........
 글쓴이 : 와이리
조회 : 459  

1년에 산소에 갈 일이 두어번 정도 있을진대
그 중에서도 대부분 벌초와 성묘가 아닐까 싶다만~

와이리는
老軀를 이끌고 벌초하러 간다.
당연히 조상님들의 산소를 청소(掃墳)하러 가는 의미가 있는 거지만
그 보다도 친척들이 한자리에 모일 일이 그리 많지않다보니
이런 행사가 있을 때에는 모두가 참여하여 일심동체로 합십하여
문중을 위해 함께 땀을 흘리며 서로의 얼굴을 보는 게 의미있다고 본다.

벌초하는 그 자체로만 보면
요즘 유행(?)하는 돈주고 하는 벌초로 대신(벌초 대행 서비스)해도 될 거다.
후손들이 하는 만큼 정성껏 해줄까.........

벌초를 하면서 조상의 음덕 은덕을 기리며
후손들이 서로 도와 문중 일을 함께 하는 게 의미가 있기에
땀 흘리려 내려 간다. 친척들 얼굴보러 내려 가고....... 1박2일~
전날 가서 자고 당일 이른 아침부터 오후까지...
함께 일도 하고, 함께 밥도 먹고, 술도 같이 나눠 마시며 그간의 안부도 묻고
왁자지껄 웃고 떠드는 화기애애한 그 분위기가 좋다.

예전에는 명당(?)을 찾아 산꼴짜기 산꼭대기 이곳 저곳에 묘를 썼기에
하루만으로는 도저히 안되었는데,
지금은 7代祖부터 계시던 묘원에 9代祖 8代祖를 모셔왔고
점차적으로 묘지를 없애고 이장을 해서 先代묘원과 門中묘원으로
모아 들이는 작업을 하고 있다.
아무리 先山이더라도 찾아가기 쉽지않은 묘지는 점차 失墓할 수 밖에 없으니
모우고 모우고 모아서 후손들이 쉽게 찾을 수 있는 곳이 明堂이라는 생각이다.

와이리는
省墓때에는 가지 않더라도 伐草때에는 반드시 참여할려고 하고 있다.
땀을 나누어 흘리는 게 후손들 친척들 서로간의 도리일 것 같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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