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3-09-07 20:40
새벽전화가 나를 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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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묘청
조회 : 8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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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시간으로는 한밤이요, 시카고시간으로는 새벽에 포항의 "신라인"과 "도박사"의 전화가 왔었다.
도박사가 신라인이 돈번다고 "주야장천"수고한다고 한잔 낸다는데 신라인 말로는 어떤 시합에 진 죄로 술대접을 받는다고....
왜 소암은 안 끼웠노카이 "그눔은 술자리 낄 인물이 아니라고.
바른 말만 하는 눔이라 술자리 분위기를 깬다네.
그라면 포항에서 가장 믿을만한 눔이 누구냐카니까, "소암"이라네.
도박사 말로는 성기가 보내준 CD는 배달사고로 하나도 못받았다고 다시 보내래.
알았다고 신라인을 통할까카니까 그눔도 술을 너무 마셔 못 믿고 소암이한테 보내라네.
벌써 샛빠닥이 안 돌아가는 도박사에, 신라인은 또 59세 여선생이 내 CD를 좋아해서 시시때때로 자기
사무실로 찾아 온다고...
신라인이 성기에 대한 뻥티기를 해서 내 꼬치가 태산이 댓따네.
그래서 그 선생님 CD를 같이 보내겠다니 신라인 왈 "보내지 마란다.".
자기가 내 CD9장을 가지고 있는데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희롱이 된다고...
그라고 그녀의 남편은 그 학교의 교무과장이라고.
잘문하다가는 신라인도, 성기도 목 날라갈 것 같아 잊어 버리자고.
가을이 닥아 오면서 낮에는 시카고가 얼마나 무더운지 정신이 없다.
신라인과 도박사의 전화통화 때문에 나는 종일 향수에 젖는다.
"은강이"가 원하는 CD를 어제 새벽에 만들었는데 마지막에 실패를 해뿌릿따.
그래서 거의 2시간을 허송했다.
"서악이"는 아직도 내 CD 안 찾아 간나?
공산, 남교수는 욱이로 부터 CD를 아직도 인수 못했나?
무정한 사람들!
나는 조지 빠지게 보낸는데.....
넷 눔은 당분간 CD 공급이 끊킨 줄 알아라.
오늘 새벽에는 왜 이리 막연한 그리운 마음에 젖는지 모르겠다.
친구들아! 잘 자소. 9/7/13. 아침 6시29분에. CHICAGO에서 묘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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