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7-01-03 10:24
올해는 조금 더 게으르게 살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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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沼岩
![](../skin/board/basic/img/icon_view.gif) 조회 : 3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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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프 표현을 빌리면,
죽기 살기로 한다는데...
뭐 한다 그러면 후다닥, 후다닥 거리다가 탈은 잘 낸다고...
등산가도 꼭 정상을 찍고 내려와야되고,
겨울에만 가는 헬스장도 가면 무리하게 하고 와서는 푹 퍼지거나 어디가
쑤신다고 하니,
내가 생각해도 성질 더럽다.
왼쪽 발 안쪽 복숭아뼈 아래에 갑자기 멍이 생겼다.
다리도 좀 붓고...
다치지도 않았는데.
며칠만에 등떠밀려 병원에 가서 검사를 했다.
간기능 검사, 신장 기능, 고관절과 발목 엑스레이까지...
괜찮다고 해서 왔는데,
아마 갑자기 무리한 헬스 탓인듯하다.
평소 안타던 헬스 자전거를 열심히 타다가, (발목)
다리 쩍 벌려서 모으는 기구를 무겁게해서 무리했고...(고관절이 뻑뻑했다)
아픈 어깨 때문에 상체 운동은 살살했더니 오히려 어깨 아픈게 풀렸다.
새해에는 좀 더 게으르게 살아갈참이다.
추운 날, 피곤한 날은 헬스말고 그냥 목욕이나 하고,
틈나면 집으로 도망나와서 빈둥거리기도 하고,
(성질 더러워서 집에오면 이것저것 일을 벌린다)
등산도 가서 힘들어 보이면 B코스로 갈 생각이다.
그래도 게으르고 싶지 않은 것은
동기회 모임이나 지인들 모임 같은건 게으르고 싶지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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