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3-07-11 12:17
윤춘복 후원금 계좌를 정리 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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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최세영
조회 : 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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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및 해외의 30,21동기생 여러분!
지난 7월1일 부터 10일 까지 여러분들이 정성껏 보내오신 윤춘복이의 암투병 후원금 접수 계좌를 정리하고
경주본부 동기회의 전,현직 임원들이 모여서 확인,추인 하여 어저께 밤에 10,380,000원을 본인에게 직접
전달 하였습니다.
그 후원금은 현재 입원중인 병원비와 향후에 발생 할수도 있는 각종 검사와 암 치료비에 고귀하게 쓰일
것입니다. 퇴원후 본인의 거소 문제는 동기회 사무실
한켠에 있는 방을 깨끗이 정리 정돈 하여 사용하기로
본인과 의논이 되었답니다.
한 동기생의 생과사를 강건너 불보듯 바라만 볼수가
없어서 30,21의 홈피를 통하여 여러분들의 마음에
호소 하고자 했을때만 하여도 과연,이 길이 바른길
일까? 라는 생각이 너무도 깊었지만 그러나, 모금이
진행 되면서 감동에 감동이 쌓이기 시작 했습니다.
10 일간이라는 짧은 기간 임에도 불구하고 이렇게도
많은 동기들의 정성이 답지한 것은 여지껏, 우리
30,21의 단결심이 겉포장만 된것이 아니었음을 증명
하고도 남음이 있을 것이며 또한, 영원한 우리들 마음
에 큰 자산으로도 남을것이라 믿습니다.
30,21 동기생 여러분!
윤춘복 본인도 여러분들의 정성어린 후원에 보답코자
더욱 굳건히 투병하고 열심히 치료하여 암과의 전쟁에서 반드시 살아 남겠다고 다짐 하였습니다. 그리하여
건강히 살아가면서 이번에 보내준 벗들의 성원에 꼭
보답 하겠다고 했습니다.
그동안 주변에 자신의 병을 차마 얘기 하지도 못하고
노동력 상실과 더불어 병마에 시달려 있을때 지인들은
"자는 와 일할 생각은 안하고 매일 처자빠져 노노"
"전마 아 게을려 터져서 몬쓰겠다" 라는 욕을 얻어먹고
지내 왔습니다만 그러나 이제는, 여러분들의 도움으로
잘 치료하여 세상에 다시 나온다면 노동도 하며 욕먹지 않고 열심히 살기로 하였습니다.
국내외 동기생 여러분!
아직, 춘복이의 상태가 좋지 않아서 제가 대신 여러분들의 그 정성에 고맙고 고맙다는 인사를 드립니다.
끝으로, 이번의 후원은 자발적 십시일반의 모금이라
참여자 개개인의 성명과 후원 금액은 불가피한 사유로
참여하지 못한 동기들의 마음도 헤아려 별판에 공지
하지 못함을 양해하여 주시길 바라나이다.
그러나, 참여자 개개인의 명부와금액, 춘복이에게 후원금을 전달하고 받은 영수증은 향후 3년간 제가 보존토록 하겠습니다.
이번 모금 운동을 하기까지 제게 많은 마음의 용기를 준 경주본부 회장단, 대구의 윤능모 이대형이, 단 한명이라도 후원에 더 참여 시키고자 무던히도 애써 주던 용인 영감 와이리에게도 복 받을꺼라는 말씀 올립니다.
어려운 친구를 위하여 생각지도 않은 거금을 쾌척 했기에 감사의 전화를 드렸드니 아무에게도 말하지 말라고 심심 당부하던 친구들! 적어서 미안 하다며 오히려
사과하던 모든이들의 감격어린 그 음성들을 다시금 떠올리며 영원 하고도 위대한 30,21 여러분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 합니다.
정말, 정말 고마웠습니다.
2013. 7. 11
30,21 동기회 경주본부 회장단의 위임을 받아
최 세 영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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