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7-08-02 21:03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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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상곡
조회 : 2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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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저녁에 테니스회원인이면서 자주 인도여행을 한달씩 다녀오며 여행 facebook을 한다는 박선생이 했던 말 ... 8월 초 인도에 여행을 함께 가자고 했던 어떤 남자는 처음 만나는 자리에서 점심 먹으면서 소주 1병을 가볍게 마시고 히말라야 올라갈 때 현지 술을 큰 통으로 메고 올라가서(인력거꾼에게 돈을 주고 일시켜) 매일 술을 두주불사한다고 해서 여행을 포기했고....어떤 회사원이라는 젊은 여자는 둘이서 가자고 했다는데 방을 같이 써도 좋고, 기타 모든걸 받아들인다고 했다는데 ...정확히는 모르지만 그 여자와의 여행도 포기했다고....
사실 젊은 여자와 같이 가면 문제가 생길 가능성이 많다고 봐야겠지. 그런데 엉뚱하게도 어떤 사람은 아무렇지도 않게 함께 지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무엇보다 나이 차이가 너무 많으니까 말이다. 그리고 성적인 문제도 마음만 먹으면 그리 참지 못할 문제도 아니다. 오히려 그 여자가 어떤 문제를 일으키지나 않을까 그게 걱정이겠지.... 사실 여행을 전제로 그런 걱정을 하는 자신의 판단기준을 인식하여 삶의 기준을 바꾸는게 여행의 목적은 아닐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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