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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6-02-14 15:58
혹시 '깨양'이라는 걸 아시나.......
 글쓴이 : 와이리
조회 : 399  

어린 시절에 은해사 절 근처 家親의 고향에서 먹었던
아주 작은 감(小柿)같은 열매를 '깨양'이라고 불렀는데
표준말로는 '고욤'이라는 걸 한참 후에야 알게 되었고.........

우리가 흔히 커피를 마실 때에 헤이즐넛(hazelnut)이라고 부르는 건 뭘까....
헤이즐넛香이 좋느니 안좋으니 하는 그 헤이즐넛~

와이리는
개인적인 취향으로 헤이즐넛커피보다는 블루마운틴커피를 더 좋아하지만
호주의 '블루마운틴'에는 바닥 가까이에 까지 내려가 보았지만
블루마운틴의 산지인 자메이카에는 가보지 못했고.. 블루마운틴에는 더 더욱~

블루마운틴은
자메이카 블루산맥에서 나는 커피를 엄선하여 부르는 커피 이름이고
헤이즐넛은
장미나 뭐나 향기있는 꽃들의 이름이 아니고 헤이즐나무 열매 이름인데
이 헤이즐넛(hazelnut)은 개암나무(hazel)의 열매(hazelnut)를 말한다.

'깨양'은 고욤(고염이 아님)이고, 개암은 아니고.... 둘은 다른 거다. 생김새부터~
고욤은 씨가 많은 아주 작은 감(小柿)처럼 생겼고,
개암은 밤(栗)처럼 생겼다고나 할까... 일부지방에서는 '깨금'이라고도 부르는...

이왕 말이 나온 김에
에스프레소(ESPRESSO)커피는 이태리 말로 '빠르다'는 뜻인데
전용기계를 이용해서 고온에서 빠르게 뽑아낸다고 해서 붙은 이름이고,
아메리카노는
이태리에 진출해있던 미군들이 에스프레소가 너무 진해서 물을 타서 마신 거고
지금 시중 커피샾의 아메리카노는 100% 에스프레소에 물탄 커피..
카푸치노는
이태리 프란체스코회 카푸친 수도사들이 쓰던 흰 모자가
커피 위에 올리는 우유 거품과 비슷해서 만들어진 이름이란다.
알아둬라~ 알아서 남주나.. 삶에 별 도움은 안될지라도....


沼岩 16-02-14 20:49
답변  
새까맣게 잘 익은 고욤은 상당히 달고 맛있는데,
열매의 절반이상이 씨가 차지한다.
감나무는 씨앗을 심으면 자그만 땡감만 열리니,
저 고욤에 감나무 접을 붙인다.
아버지 산소옆 밭둑에 제법 큰 나무가 있어서 가지에 감나무 접을 붙여보니
잘 안되더라만...

개암은 잘 익으면 고소한것이 상당히 맛있다.
요즘 아몬드 맛 비슷하다.
     
와이리 16-02-14 21:52
답변  
우리들이 어린 시절에는 먹을 게 흔치않아서 깨양도 참 맛있었는데
요즘엔 그 나무를 쉽게 볼 수가 없게 되었더라. 
다 어디로 갔을까...  몽땅 다 감나무로 바껴버렸을까.....

그리고 또
그 개암이 헤이즐넛이라는 걸 알게 된지 얼마 안되었다.
개암을 본 지는 까마득하고........ 수십년이나 된 듯~
최욱 16-02-14 21:49
답변 삭제  
개암보다 더 맛나는게 소암인가?.. ㅎ
암튼 개고기 보단 소고기가 비싸고 맛있는데.
최욱 16-02-15 09:04
답변 삭제  
깨양,복분자,잦나무,송이나는곳, 두릅나무를  미리알고있다.
깨양 한바겟츠 따오라하면 내하고 누나둘 하고간다.개양나무를 연하기
땜에 무거운 사람이 올라가면 가지가 찌어져 떨어진다.내가 나무에 올라가 가지를 밟아주면 누나들은 밑에서 나무를 당겨서 딴다.위에 있는것은 대나무에 낫을달아
쳐주면 밑에서 딴다.그것을 토종꿀에 버무러 겨울에 감기,기침하면 몆번
먹으면 낫는다.그런데 사포틴이 많아 변비에 걸린다.한날 똥을누는데
조금나오다가 나오지도,들어가지도 않고 항문은 찢어질뜻아프고 울고있으니
아버지가 오셔서 나무젓가락으로 편상에 쪼그리게 한다음 파내어
겨우 살았다.

복분자는 군단을 이루고 자라기 땜에 한곳을 발견하면 노다지다.
그런데 복분자 밭에는 뱀이 유독많다.뱀이 복분자 나무에 콰리를 틀고
있을때도있다.열심히 타다가 입으로 한개씩 따서 먹는데"풀새비"가
잎뒷면에 있는줄도 모르고 따먹다 입술에 한방물러 입이 한라산 같이
부은적도  있었지.그누님들이 70을넘겨서니 인생무상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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