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3-03-06 11:12
많이 외롭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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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西岳
조회 : 7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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묘청이 많이 외롭구나
늙으면 한국에 있으나, 미국에 있으나
마찬가지로 외롭다.
자식들은 이제 다 커서 자기들 살길이 바쁘고
부모 찾으로 올 시간이 없어, 못 찾아 오고
내 집안에 오가는 사람이 없어
덩거르니 노인부부가 더욱 외롭다.
애지중지 전심전력 쏟아 부었던
자식 키우기 역할과 책임이 다 끝났으니
자식 관련 할일이 갑자기 없어
무기력해 져서 더욱 외롭다.
마누라는 지 관심 있는데 맹글어
바뿌게 나가고
남자만 외로운 도톨이 신세이다.
시카고 묘청이 요새 무척 외롭게 느껴지는 모양이다.
타향살이 30년에 인생만 늙어 늙어,
그리운 고향 가면 재미난 인생 있을 거로
꿈을 꾸지만, 다 부질없는 꿈일 뿐이다.
고향 떠난 모든 친구들은 한국이나 미국이나 비슷비슷한 처지이다.
이런게 사람의 인생이거니 생각하거레이.
묘청은 경북대 졸업생 중에 명예로운 성공한 졸업생 표창 상도 받았고
좀 외로울지 모르나, 그런게 바로,
다른 친구 보다도 행복인생 살았단는 표시이다.
내 조만간 1~ 2 년 이내에 묘청님 외로움 달래 주러
Chicago 함 방문 가꾸마.
기다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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