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3-03-13 02:38
"권기장"은 철새처럼, 썰물같이 떠나 버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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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묘청
조회 : 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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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토요일날 아침에 Chicago에 도착했던 "권기장"을 저녁 8시에 만나 소꼽장난하듯 놀다가 자기가 원하는 모든 것을 해 주다보니 400키로를 Drive했다.
첫 저녁은 "해산물 부페집'에 갔는데 하루종일 굶은 권씨와 점심 못먹은 박씨는 가이 미친듯이 "게다리"를 빨고는 돈을 낼 때에는 내가 한눈파는 사이에 60,000원을 권씨가 지불했다.
이상한 것은 권씨가 시카고에만 오면 날씨는 물론이고, 내 장사 또한 잘 되니 신기했다.
그리고 호텔의 KAL 승무원들과 얘기를 듣다보니 새벽 1시 30분 집에와서 누우니 2시30분. 거기에다 Summer time이 시작되어 새벽 2시가 3시가 되니 내의 취침시간은 3시간도 안되어 비몽사몽인데 바깥에는 장작비가 내리 쏟아지는데 눈을 뜨니 아침 6시30분. 내 하니와 차에 기름을 넣으러 가서는 50불어치 기름을 풀탱크를 넣고는 다시 권씨를 영접하러 호텔에 가니 그분들은 시간이 한시간 당겨진 줄도 모르고 우왕좌왕.....
다시 부기장과 권기장을 데리고 국밥집으로 가는데 거의 1시간을 소비했고..
해장으로 순대국을 잘 먹었다고......
돈 25,000원을 내고 다시 권서방이 원하는데로 또 억수같이 쏟아지는 고속도로를 어둔하게 달려 한시간만에 도착하니 그 물건이 없어 못사고 나니 문제는 우리 식구들이 오후5시에 식당에서 "양....과 차돌박이"전문집에 약속이 되었지만 내가 전화를 해서는 한시간을 연장하고 그때에 나는 보통 9시간을 자는 눔이 3시간을 잤으니 정신이 없었네.
그래서 빗길을 달려도 달려도 6시30분에 식당앞에 도착하니 우리 군졸이 8명이라 순서가 되어도 8명이 동시에 앉을 자리가 못 날지도.
그래서 수뇌들이 다시조율을 해서 유명 피자집으로 대부대가 옮겨 겨우 저녁을 해결할 찰라에 내 하니가 피자값 거의 200,000만원을 결제하겠다니.....
그런데 아들놈이 자기가 돈 안낸다고 피자, 사라다, 스프, 빵, 꼴뚜기 후라이를 얼마나 디리 오다를해서 피자는 그대로 남아 화를 냈지.
해인아! 이것이 발복이 아니고 무엇이랴.
식당비를 딴사람이 다 지불하겠다니......
그라고 기꼬만 간장과 일제 가는 국수를 박수에 잘 포장해서 호텔에 갔더니만 권씨 얼굴이 나를 얼마나 무시하듯 한국에 다 있는데카면서 난감해 하더니만 니 성의를 생각해서 가져 간다카더라.
권씨가 양키시장에 다 팔아 먹을 수도 있으니 즉각 연락해 봐라.
결론적으로 내 돈 25,000원으로 권씨를 대접했다.
요거시 고목에서 꽃이 피는 것이지.
장사도 올해는 그런대로 좋다.
권기장이 떠나고 나니 내 마음이 상당히 허전하다.
이상이 1박2일의 우리들의 행적이었네.
친구들아! 잘 지내라.
"만원이" 부친께도 애도를 표하네.
3/12/13 오후 12시33분에. 박성기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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