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3-05-31 10:23
내 며느리한테 한방에 신용 다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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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묘청
조회 : 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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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느리가 가르치던 한국 학생 둘이 L.A.에서 Chicago 며느리집에 놀러 왔는데 우리도 며느리 제자라고 저녁 대접을 한 것 까지는 좋았는데 지난 월요일 새벽 비행기로 다시 L.A.로 두 친구가 되돌아 가는데, 아침 6시까지는 공항에 도착해야 되는데 내가 며느리를 위하여 새벽 5시30분까지 며느리집에 가겠다고 철석가튼 약속을 했지.
괜찮다고 하는 것을 나는(10시에 가게를 여니) 억지로 약속을 한 것 까진 좋았는데.
지난 월요일에는 늦어도 새벽 5시에 일어나야 아들집에 5시반까지 도착하는데 내가 우야다가 늦잠을 자 버렸네.
새벽 5시 35분에 며느리한테서 전화가 와서는,
어버님! 지금 어딘냐고?
이제 일어 났는데 지금 급히 가꾸마카니 이미 늦었으니 치아뿌라고....
그래서 나는 그 동안에 쌓아 노았떤 쇠덩거리 가튼 신용을 하루 아침에 다 날려 버렸네.
우야면 존노?
찌는듯이 무더운 날씨에 비는 또 얼마나 세차게 내리는지!
It's raining cats and dogs. 기억나나?
비가 억수같이 온다는 영문을?
5/30/13. 저녁 8시 15분. 묘경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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