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冬至중에서도 애冬至라고
팥죽을 끓일 때에 새알을 넣지 않고 끓이고
또
예전 현명한 부인들은 아예 끓이지 않기도 했었다. (귀찮으니까 핑계로~)
서울 쪽에서는 팥죽 대신에 팥시루떡을 해먹기도 했었던 모양이고~
와이리는 어릴 때부터 팥죽 속 새알먹는 걸 싫어 했다.
떡 자체를 좋아하지 않았으니까.....
12월 한 겨울에 얼음 언 팥죽을 한밤에 동치미와 같이 먹는 그 맛은 일품이었지.
요즘은 팥죽 끓이는 집은 거의 없을 테고.......
팥죽 잘하는 집에서 두어 그릇 사들고 집에 가서 마나님과 같이 드시라~
그래야 그나마 남편 대접 받을 수 있느니라.
팥죽은 없고,
주위에 팥죽파는 집이 없으면 절에 가면 팥죽준다. 기독교인들도 가봐라~
참고로
음력 11월10일 이전에 드는 동지는 애(애기)동지
음력 11월20일 이전에 드는 동지는 중동지
그 이후에 드는 동지는 노동지라고 했고.......... 또 그렇게 말한다.
단팥죽 잘하는 집은
서울 삼청동 '서울서 둘째로 잘하는 집'과 부산 대변 '토암공원'..
데이트할 겸 가서 드셔 보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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