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3-08-09 11:47
참! 기술이란 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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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묘청
조회 : 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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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가게에 Car Stereo 부품을 공급하는 친구가 있는데 월남친구다.
내가 못 고치는 카스테레오도 곧잘 고친다.
이 친구는 자동차 라디오만 고치는 미국 전문회사에 다닌다.
Honda Accord의 어떤 모델은 똑 같은 고장이 최근 들어 10대 이상 들어 왔다.
그런데 문제는 내가 고치면 이상하게 성공률이 40%라 다시 고치는 번거러움이 있었다.
그러다 보니 일도 두번 일 이요, 신용도 떨어져 한대를 이 월남 친구한테 고쳐 달라고 보냈는데 그 친구는 내한테 십만원을 받고, 나는 손님한테 삼십만원을 받지만 나대로 자존심도 있고 해서 월남 친구한테 어디를 고쳤니? 하고 물었으니 엉뚱한 대답을 하네.
그래서 그 친구를 보내고 고쳐온 카라디오를 분해해 보니 내가 손을 안댄 자리의 납땜이 떨어졌다, 붙었다해서 생긴 고장이었네. 물론 육안으로는 식별을 못함.
그러니 그것이 Know- How라고 서로 안 가르쳐 주었네.....
나는 한 수 더 뛰어 그 친구의 수리방법을 한눈에 알고는 이제는 눈을 감고도 수리할 수가 있었다.
나는 기술을 도둑질했지만 어쩔 수가 없다.
그 친구한테 미안은 하지만 그 카라디오를 다시는 그 친구한테 수리해 달라고 못 의뢰하지.
내가 그 수리 기술을 알았으니까.......
상당히 양심의 가책이 되네.......8/8/13. 저녁 9시40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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