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디PW ] [Log-in] [Log-out][회원신규가입] [GNU처음]
[글목록][글쓰기][사진게시판가기][카페3021][홈가기]
 
작성일 : 13-03-05 08:31
오늘이 경칩이다
 글쓴이 : 海印
조회 : 688  


오늘 묘시초에 경칩일에 접어 들었다.
입춘과 경칩이 지나면 개구리가 긴 겨울잠에서 깨어나 땅위로 폴짝 뛰어오른다고 말한다.

바야흐로 목왕당절에 접어드니 나무뿌리에서는 주변의 겨우내 얼다가 녹은 물을 흠뻑 빨아들여서 나무줄기로 퍼 올리니 드디어 나무의 여린 잎새가 초록빚 기운을 띄우면서 천지에 부끄러운듯이 얼굴을 살짝 선 보이기 시작한다.

중생들 중에는 명리학문상 토금용신자들이 오늘 많이 귀천세 할 수 있는 날이다. 그러니까 24절기일은 절주.절색.절식 등 모든 일에 절제하면 좋다. 성격상 외고집이고 저만 잘났고 도무지 소통이란 단어와는 거리가 있고 무식하고 막무가내고 어찌보면 조금 띨한 사람들은 이런 날에 반드시 탈을 낸다.

참으로 시공의 제약을 받는 현실세계를 가만히 관찰하다보면 재미있는 현상을 발견할 수 있다. 재미라기 보다도 오히려 신비감을 느낄 때가 더욱 많다. 그래서 재미라는 말이 생겨난 모양이다.

나의 카톡에 대표문자로 올린 이 말로 모든 말을 대신한다. 즉, (무릇 중생들의 길흉화복은 온도차이에서 비롯됩니다.)

海印導師.


 
   
 

[글목록][사진게시판][카페3021][홈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