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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01-20 06:49
대한(大寒)에 대설(大雪)이 왕창 내렸다.
 글쓴이 : 海印
조회 : 383  

원래 천기(일기예보를 보고 하는 소린 아니다)가 양력 12월일 자월보다도 양력 1월일 축월이 더 춥다.

올해는 병신년의 병화가 태양화인 연고로 그동안 따뜻한 날씨를 보였다.

문제는 축월에 들어서면 병화가 신금에 합화수로 변하면서 수극화가 되니까니 ~~~결론적으로 설이 지나고 나서 날씨가 더욱 추워질 전망을 해본다. 늦게 옷장사하는 소암이 마지막 겨울 옷 떨이가 잘 되지 싶다만~~~지나 보아야만 확실한 결과가 나올 것이고~~~

어제는 신생아 작명을 의뢰하는 할머니가 있었는데~~~작명료를 깍자고 든다. 그래서 "작명료를 제대로 지불(쌀80kg짜리 당 시세 약 24만원)하는 것이 순리인지라~~~小僧은 명리학문 사부님인 자강 이석영선생님께서 하셔서~~~그대로 이어받아서~~~ 쭉 지켜오고 있습니다. 그랬더니 그녀曰 "첫째 아이는 분당에서 15만원에 지었는데~~~사주풀이를 다 해주더라" 그래서 말했다. "아주머니 그곳에 가셔서 아이 이름을 지으세요~~~" 그랬더니 "예~ 알았습니다"라고 전화를 끊더라만~~~ㅎ

사실 어제 丙午 일진인지라~~~말을 많이 해봐야 구설만 붙을 것이고~~~육효를 쳐보니까 "山地剝괘"로 나와서리~~~좀 불길한지라~~~그렇게 말했을 뿐이다. 현금 일십오만원이 어딘데~~~으하하~~~

눈이 와도 좋고, 비가 와도 좋다. 그저~~~핵전쟁 빼고는 무엇이든지 천하에 거리낄 것이 없노라~~~가령 베를린 시가지 같이 핵전쟁을 대비해서 선산에 지하시설이라도 만들어 두어야 핵폭발 이후 약 15일간 꼼짝없이 지낼 수 있는 공간확보가 된다는 생각에서~~~아침일지라도~~~허튼 소릴 좀 해봤으리라~~~ㅋㅋㅋㅋ~~~~~

海印導師.


海印 17-01-20 07:21
답변  
아 또 있다.. 병오일진에 갑오시쯤 되었을까~~~점심 식사를 하려는데 전화가 왔다. 받지 말까 하다가~~~그냥 받았다.

내 전화기에 본인 말대로 "선무당"이라 저장했다. 카톡은 안 하는지 번호가 안 뜨더라만~~~

그녀 曰 "나는 선무당인데~~~사주도 잘 알고 있습니다. 선생님의 블로거를 보니까 주역과 육효에 대해서 쓰신 글을 보고 감동을 받아서 전화를 드렸습니다. 좀 가르쳐 주실 수 있습니까?"

물론 이런 저런 말을 많이 하길래~~~내가 이렇게 대답했다. 즉, 지금 점심 식사하려다가 전화를 받았습니다. 나중에 다시 전화를 하시든가~~~아니면 핵심만 말하세요.

그랬더니~~~ 그녀 曰 "예 다른 것이 아니고 제가 국가고시 시험을 보았는데~~~물론 결과는 이미 나왔을 터이지만, 혹시 그냥 육효를 쳐서 좀 알려 주시면 안될까요?"

그래서 대답했다. "사모님~~~저는 무료 상담하지는 않습니다. 해인동양철학원은 영업행위를 하는 곳이니까, 최소한 육효  점사비나 사주등 감정료를 지불하셔야만 대답해 드릴 수가 있습니다. 그리고 육효를 치려면 산통에 시초  50개를 넣어서 한 개를 제하고 여러 차례를 시행해야하는 시간이 걸리는 일입니다. 물론 사모님의 점괘를 즉시 알아볼 수 있는 방법도 있지만, 점사비를 지불하지 않으면, 알려 드릴 수가 없습니다."

그랬더니~~~그녀 曰 "예~잘 알겠습니다. 다음에 직접 찾아 뵙겠습니다. 이곳은 의정부인데 좀 멀어서요~~~"라고 전화를 끊었다. 이것으로 구설 일진 액땜을 했다고 판단했는데~~~저녁 무술시에 또 전화를 받아서 설명대로 그 할머니를 분당동 소재 본인이 잘 아는 철학원으로 작명하러 가라고 보내고 말았다.~~~ㅎ

실로 일진은 기가 막히게 잘 맞아 들어가고~~~육효의 점사는 위대하고~~~참 요긴하게 잘 써먹고 있는 중이올씨다~~~ㅎ~~~

海印導師.
西岳 17-01-20 08:51
답변  
붉은 닭 (丁酉) 사진이네.

그놈 기세가 훌륭하고 참 잘 생겼다.
여러 암닭들이 줄줄 따르겠구만.
     
海印 17-01-20 09:57
답변  
서악 선상님께서 닭의 관상을 보는 데는 또 일가견이 있구나~~~ㅎ

나 역시 그렇게 생각해서리~~~사진을 좀 빌려 왔을 뿐이지라~~~ㅋ~~~
沼岩 17-01-20 11:24
답변  
땅은 진짜고, 닭은 그림같다.

미용실에서 손을 본듯한 빗어내린듯 정돈된 깃털,
끝이 칼날같은 발톱, 완벽한 자세.
자연은 완벽하지 않다.
     
海印 17-01-20 11:34
답변  
글쎄~~~나도 그렇게 보았는데~~~ㅋㅋㅋ~~~

좌우지간에 닭 모습이 멋이 있길래~~~퍼 왔소이다~~~ㅋ~~~

진짜 닭인지도 모르는 것이고~~~ㅋ
西岳 17-01-20 15:17
답변  
우와 ~
소암 대단하네.

아무 매서운 눈살미 이네.
사진 속에 진짜와 가짜를 척 찾아 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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