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디PW ] [Log-in] [Log-out][회원신규가입] [GNU처음]
[글목록][글쓰기][사진게시판가기][카페3021][홈가기]
 
작성일 : 21-01-16 18:00
운천에게 답하다
 글쓴이 : 영남이
조회 : 639  

운천의 질문에 대해 답하다.
답을 하기 전 몇가지 생물학적 지식을 습득하여야 할 것이다.
1. 백신이란 무엇인가?
우리 어릴 때 왁찐이라고 배웠던 예방접종법이다,
사람의 몸은 외부로부터 침투한 물체(항원)에 대해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이에 대항할 수 있는 항체라는 단백질을 만든다.
이 항체는 침투한 외부 물질과 결합하여 이의 능력을 억제함으로서 우리 몸을 지켜낸다.
보통 외부 물질(항원)이 사람 몸에 들어오면 인체는 여러 시행착오를 거쳐 1주~10일 정도의 시간이 지난 후 항원을 제압할 수 있는 항체를 만든다.
이렇게 항체가 만들어지면 외부 침투 물질을 이겨낼 수 있다.
만약 어떤 질병에 처음 걸렸다면 그러한 병원체가 질병을 일으키는 속도가 항체가 만들어지는 속도보다 빠르다면 그 사람은 사망에 이를 것이고, 반대로 항체가 만들어지는 속도가 병원체가 질병을 유발하는 것보다 빠르다면 질병을 이겨낼 수 있다.
그리고 이렇게 만들어진 항체 생산 세포는 항원을 기억하는 상태로 체내에 남아 있다가 똑같은 항원이 침투하면 처음과 달리 즉각적으로 항체를 생산하여 침투한 항원(병원체)를 제압하여 질병으로 진행하는 것을 막아준다.
따라서 가장 확실한 방법은 질병에 걸린 다음 항체 생산력을 확보한다면 다시는 그 질병에 걸리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이런 방법으로 모든 사람들이 외래 병원체에 감염되어 항체 생성력을 얻는다는 것은 목숨을 건 매우 위험한 행위일 것이다.
그래서 항체 생성력을 유발할 수 있으면서도 질병을 유발하지 않는 상태의 변형된 병원체 또는 병원체 유래 물질을 만들어 인체에 항원으로 제공함으로서 질병을 일으키지 않으면서도 항원 생성력을 유도하고자 하는 것이 백신 예방접종이다.
따라서 COVID19의 경우 백신으로 사용하고자 하는 항원은 인체 세포의 세포막에 있는 ACE2 수용체와 결합하는 코로나바이러스 외피의 돌기형 단백질인 스파이크(spike) 단백질이다. 따라서 이 단백질 자체나 이 단백질을 포함한 변형 바이러스가 예방접종용으로 사용될 수 있을 것이다.
2. 세포내 유전정보의 전달체계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유전정보는 DNA에 있으며, 이 정보는 RNA 상태로 바뀐 후 리보좀이라는 공장에서 단백질로 번역되어진다 (DNA → RNA → 단백질).
세포의 기능을 조절하는 것은 단백질이지만(표현형질), 이의 원천적 정보는 DNA에 있다(유전형질),

그럼 코로나19 백신에 대해 논하기로 한다.
앞에서 얘기했던 바대로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상은 스파이크 단백질이다.
따라서 지금 얘기되고 있는 여러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얘기는 어떻게 스파이크 단백질을 우리 몸에 제공하느냐의 것이다. 거기에 대해서 설명한다.
1. 화이자/모더나의 RNA 백신
이 백신은 세포내에서 스파이크 단백질로 번역될 수 있는 RNA를 리포좀이라는 인지질(세포막과 유사한 구조)에 싸서 공급하며, 예방접종하면 접종부위의 체세포와 리포좀이 합쳐져서 RNA가 세포안으로 들어가 스파이크 단백질로 번역되고 이를 체세포의 세포막에 제시하면 항원으로 작용한다.
가장 큰 약점은 RNA 분자가 매우 불안정한 분자이므로 극초저온(영하 20℃~영하 70℃)에 보관하여야 한다는 점이다. 만약 이러한 보관/운송 조건이 지켜지지 않는다면 RNA가 분해되어 물백신이 될 확률이 높다. 따라서 의료시설이 잘 갖추어진 선진국에서는 문제가 되지 않지만 그렇지 않은 후진국이나 빈국에서는 고가의 가격에다 보관상 어려움으로 기피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2. 아스트라제네카(영국)/가멜라야(러시아, 스푸트니크)/얀센
이 백신은 코로나19의 스파이크 단백질을 지령하는 DNA를 일반감기를 유발하는 아데노바이러스 운반체(질병을 유발하는 정보는 모두 제거한 상태)와 결합시킨 상태로 예방접종하는 백신이다. 이를 체내에 접종하면 아데노바이러스가 체세포를 감염시킨 후 체세포내에서 증식하면서 코로나19의 스파이크 단백질 DNA를 번역하여 스파이크 단백질를 만든 후 체세포의 세포막에 제시하면 이것이 항원으로 작용한다.
DNA는 RNA에 비해 상온에서도 비교적 안전한 분자이므로 저온 보관(4℃)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RNA 백신이나 DNA 백신은 스파이크 단백질에 대한 유전정보만 안다면 손쉽게 대량으로 만들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러한 RNA 백신이나 DNA 백신은 그동안 개발되어온 유전자치료제의 원리를 응용하고 있지만 현재까지 인체에 핵산물질을 백신으로 대량 접종한 경험이 없다는 점이 문제이다. 즉 대량 접종 시 어떠한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을지 아무도 모른다는 것이다.

3. 시노팜
중국에서 개발한 시노팜 CNBG 백신은 불활화 백신이다. 이는 코로나19 바이러스를 Vero 세포라는 인체 세포에서 인공 배양한 후 포름알데히드라는 약물로 변형시켜 바이러스 활성을 없애버린 것이다.
이는 현재 독감 백신을 만드는 과정과 유사하다. 현재 국내 독감 바이러스 백신의 경우 녹십자는 유정란에서 배양한 후, SK에서는 세포 배양한 후 불활화하여 예방접종한다.
지금 시노팜 백신이 문제가 되는 것은 임상자료의 불확실성과 60% 정도의 낮은 예방률이다. 현재 독감 바이러스도 예방률은 70% 정도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코로나19 바이러스의 RNA 백신이나 DNA 백신은 예방률은 90~95%에 이른다고 한다.

4,노바박스
현재 노보계열 자화사인 노바박스는 재조합 코로나19의 스파이크 단백질을 효모에서 생산하여 백신 물질로 개발하고 있다. 즉 재조합 코로나19의 스파이크 단백질 DNA를 효모 세포내에 재조합하여 넣은 후 재조합 효모를 배양하고 이로부터 스파이크 단백질을 분리하여 백신으로 사용하는 방식이다. 현재 이러한 방식으로 개발되고 있는 백신으로는 B형간염백신과 자궁경부암백신이 있다. 이렇게 만들어진 단백질이 원래의 항원성을 지니고 있는지가 관건이 될 것이다. 현재 임상3상 중이니 결과가 곧 발표될 것이다.

불행하게도 우리에게는 코로나19 백신을 선택하여 접종받을 수 있는 권한이 없다. 세계 인구는 한없이 많고 백신 생산량은 한계가 있기 때문에 정부에서는 백신이 수입되어 오는 순서대로 예방접종하려고 할 것이다. 더욱이 완전한 면역력을 얻기 위해서는 2회이상 예방접종하므로 처음 에방접종받은 것을 다시 접종받을 수 밖에 없다. 원하는 백신을 맞고자 한다면 그러한 백신이 수입될 때까지 기다렸다가 접종받는 방법 밖에 없다.

윤능모 21-01-16 20:06
답변 삭제  
긴글 잘 읽었네
전 대한민국 미생물학회 학회장으로서의
풍부한 지식에 기반으로 쉽게 설명했다
 고맙네  ~
와이리 21-01-16 20:55
답변  
요즘의  국내 분위기는
백신이 들어 오더라도  일정 기간 추이를 봐갸면서 맞겠다는 사람이 많다.  약70% 정도로...
운천1 21-01-16 22:48
답변  
남 박사 고맙습니다.

모르는 부분을 잘 보았습니다.

상기 내용을 지인에게 보내도 상관이 없는지요.
상관이 없다면 파일로 좀 올리어 주이소..

그리고 교수님 문의사항.

1.2차 접종을 한다고 하던데..

1차접종후 성공율을 증가 시키기어 위하여 2차 접종 하는 것으로 이해하면 되는지요.

2. 2차 접종후 약 1개월후 항체 생성 성공 여부을 확인하는 방법이 있는지요.

건강하세요.
     
영남이 21-01-17 08:59
답변 삭제  
1. 항원(병원체)이 처음 침투하면 면역세포는 시행착오를 거쳐 이와 결합할 수 항체를 만들고 이 항체가 항원과 결합하여 항원의 활성을 무력화시킨다. 이렇게 하여 침투한 항원(병원체)이 없어지더라도 항체를 생산하던 면역세포는 그 항원을 기억한 채로 남아 있게 된다 (기억 면역세포), 그러나 처음 만들어진 기억 면역세포는 기억력이 그다지 높지 않은 편이라 2차 접종하여 항원을 다시 각인시켜  기억력을 강화시키게 된다. 어린이들의 예방접종을 보더라도 일반적으로 2회 또는 3회 접종하게 된다. 그러나 이미 어릴 때에나 이전에 예방접종을 받은 경우 성인이나 노인이 된 후 기억 면역세포의 기억력을 다시 높이고자 할 때에는 1회 접종으로도 충분하다. 예로써 독감 백신은 매년 1회만 맞는다. 독감 백신을 매년 맞는 이유는 매년 유행하는 독감 바이러스 종류가 달라지기 때문이다.
2. 항체 생성여부는 혈청검사(피검사)를 하면 된다. 피 속에 항원과 결합할 수 있는 항체가  있는지를 검사하면 된다. 현재 한국에서 실시하고 있는 코로나19 신속항원검사법은 이와 반대로 항체를 이용하여 인후부에 코로나19 항원이 있는지를 검사하는 방법이다. 이와 같이 시험관 내 항원항체검사법은 다양하게 개발되어 있다.
西岳 21-01-17 01:55
답변  
내가 참 궁금하던 Vaccine 내용이다
Vaccine 원리와 종류에 대하여
깊게 길게 자세히 써 내려가
매우 고맙심더

이제 벌써 2회나 반복해서 읽었는데
모르는 단어도 많고
 어려워서 이해가 안 되는
구절~ 부분이 많이 있네.

百讀自見(백독자현) 이라고 켔다
잘 모르면 이해가 될때 까정
이제 2번 읽었으니
아직 98번 더 반복 읽어 볼 요량이다

현재 국제적으로 보급되고 있는
Vaccine 4종류에 대한
 재료, 구성, 원리, 작용, 성능 등등 정말 중요하다.

TV ~ 신문~ 인터넷 언론에서는
vaccine 구하는 vaccine 주사를
1) 언제 수입되는지
2) 수입 구매 vacvine 물량이 어느정도 만큼 계약되었는지
3) 어떤 사람들에게 먼저 vaccine
주사 맞게할 것인지
4) 문정부가 잘했느냐 잘못하고 있느냐

정말 쓸데 없는 관점만 보도하고
저 바보 무식힌 기자들은
 엉뚱한 관점으로 호도하고 있다

위 나미가 교수님 글 내용이 정말 중요히다.
vaccine 별로 각각 제조 구성 작동원리 효능 등에 대하여
하나도 모르는 답답한 바보 기자들이다.

카더라 통신 내용으로 쓸데없는 주제로
우리 국민을 호도하고 있다.

우리 국민 모두가
확실히 알아야할 vaccine 이다

우리 모두 위 나미가 vaccine 대한 깊은 지식을
먼저 취재하고 이해하고 먼저 기사로 보도해야 한다

계속 자꾸자꾸 더 읽어 봅시다
沼岩 21-01-17 07:50
답변  
남교수께서 백신에 대한 긴 설명을 해줘서 대단히 감사하다.
막연히 가지고 있던 백신에 대한 불안감을 없애고,
나오면 바로 접종 받아야겠다.
근데 그 많은 물량은 도대체 어떻게 생산이 가능한지도 궁금하다.
맹물에 소금 부어서 휘휘 저어 간맞추는 것도 아니고...
     
영남이 21-01-17 09:42
답변 삭제  
코로나19 백신은 스파이크 단백질을 제공하는 것이다.
1. RNA 백신이나 DNA 백신은 코로나19의 스파이크 단백질 유전정보를 체세포에 제공하여 사람의 체세포에서 스파이크 단백질을 만들게 하는 방식이다. DNA 백신은 코로나19에 존재하는 스파이크 단백질 유전자를 역전사효소-DNA 합성(복제) 효소를 이용한 유전자 증폭 방법 (RT-PCR; 현재 코로나19 진단법과 동일한 원리)으로 생산할 수 있다. 그리고 RNA 백신은 스파이크 단백질 유전자를 이용하여 RNA합성(전사)효소로 만들 수 있다. 따라서 이러한 핵산 백신을 대량 생산하기 위해서는 역전사효소/복제효소/전사효소가 충분히 제공되어야 하며, 핵산을 구성하는 4가지 염기(핵산 기본단위로 DNA의 경우 A, G, C, T; 그리고 RNA의 경우 A, G, C, U)가 충분히 있어야 한다.
2, 불활화 백신은 시험관내에서 인체 유래 세포에 코로나 바이러스를 감염시켜 세포배양하면서 증식시킨 바이러스를 회수하여 불활화한 것으로, 바이러스 자체가 지닌 스파이크 단백질이 항원으로 역할한다. 이는 세포배양을 통해 바이러스를 증식시키는데 시간이 많이 소요되고 용량이 큰 배양장치가 필요하다는 단점은 있지만, 현재까지 백신 생산에 널리 이용되어온 방식이다.
3. 재조합 백신은 코로나19의 스파이크 단백질 유전정보를 효모 세포내에 넣어 유전자 재조합된 효모가 스파이크 단백질을 만들게 한 다음 이를 분리 정제한 스파이크 단백질을 항원으로 하여 백신으로 사용한다.  현재 B형간염백신과 자궁경부암백신으로 이러한 방식으로 생산되고 있다. 이 역시 효모 배양을 위해 큰 용량의 배양장치가 필요하지만 미생물인 효모는 인체 세포보다 증식 속도가 매우 빨라 배양시간이 훨씬 짧다는 장점이 있다.
어떠한 백신이든 맹물에 소금풀어 만든 것은 없다.
西岳 21-01-17 08:01
답변  
Nova vaccine 경우에
제조 과정에서
살아 있는 효모 (yeast) 菌으로 만든다고 켔다

1) RNA 再組合 뭔동 어떻게 재조합하는동
몰라도 ? ?
"RNA 再組合" 1차 vaccine 제조 과정 즉 1단계이다

2) 그 재조합된 covid19 virus(RNA)를
살아 있는 효모(yeast) 菌 몸체 속에 집어 넣는다

3) yeast 菌을 培養 하여
많이 많이 增倍하여 大量 量産만든다

어떻게 어떤 먹이를 주어 얼머나 오래
얼마나 빠른 速度로 배양하는지 아직 몰라도..? ?

4) 위에서 배양된 효모에서
코로나 病을 유발하는 나쁜
rna (ribo nuclear acid )
다시 빼어 내 제거하고 ..

rna를 찝게로 꼭 집어서?
꽉~ 압착 눌러서?
어떻게 rna만 빼내는동 몰라도..

5) 코로나 균의 외부에 삐쭉 뾰족한 끈끈이 針인
spike의 단백질 protein 만 추출하여 vaccine 만든다

어떤 과정으로 어떤 온도로 어떤 filter 써서
protein 추출하는지는 ?  몰라도...

나미가 교수님의 훌륭한 명쾌한 5단계
vaccine 제조 과정 위에서 설명을
다 읽고 나서도
절대로 "소금물" 케샇지 마소

다독의 독서가인 소암이 이해도 높은
高수준으로 알았는데...

bio medical 전문 어휘가 줄줄 나오니
좀 애러버 하시네.
     
沼岩 21-01-17 08:23
답변  
ㅋㅋ 
나는 그런 어려운 과정을 거쳐서 수억명분 대량으로 생산되는
그 과정의 신기함을, 소금물 만들듯 만들지는 못한다는 뜻으로 한건데,
역시 공학 박사님은 비유나 이런것에는 좀 애러버 하시네.
          
와이리 21-01-17 09:30
답변  
ㅎㅎ
西岳 21-01-17 09:28
답변  
酵母는 살아 있는 微生物 micro biological 이다.
yeast(酵母)의 培養은 대략 약 5초면 2倍數.
10sec 면 4倍,
1分이면, 2의 6乘, 즉 64倍 增倍 된다
1시간 쯤 배양 되면, 2의 360 乘倍,
즉 2348000000...零이 108개
거의 無限大 倍數로 增倍된다

단 양분, 온도, 습도가 yeast (효모)에
 無限?히 영양 공급이 되고
온습도가 잘? 조정된다는 조건이면,
 또 휘젖기 맞으면
그렇게 무섭게 大量 增殖 자란다
西岳 21-01-17 09:43
답변  
1) 酵母 ( yeast) 살아 있는 菌
예)
밀가루 빵 반죽에 부풀게 하는 이이스트
막걸리 알코홀발효 만드는 누룩 속 곰팡이
된장 발효 만드는 메주속의 곰팡이
감주 식혜 (녹말-> 2糖 변화) 녹말 발효하는 보리 싹
누룩 대신 쓰는 술藥 등등

2) 酵素 (enzyme) : 효모(yeast) 속에 포함된 물질이다.

생화학 분자를 분해하여 다른 물질로 변환시키는
생화학 觸媒(catalyst) 물질이다.

觸媒(catalyst)는 어떤 화학 작용을 촉진시킬뿐이다.
자기 자신은 화학작용에 직접 소모되지않고
화핵작용후에도 그量이 그대로 남는다

酵母와 酵素는 작용 기능은 비슷하지만
엄격히 구분해야 하네요..

죄송합니다
 
   
 

[글목록][사진게시판][카페3021][홈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