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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1-01-02 17:41
내가 간절히 바라는 것?
 글쓴이 : 상곡
조회 : 509  
저녁밥을 대접 하겠다고 해서 딸네 집에 갔다. 사위가 오븐에 갈비를 잘 익혔다. 돼지갈비, 감자 으깬 것, 토마토, 상치, 맥주... 맛있게 먹었다.

식사를 끝내고 이것저것 주고받은 얘기... 경제적으로 수입의 부족에 따른 어려움, 사람 사이의 교감의 어려움, 친구의 아기 이야기.... 그러면서 내리는 결론, 우리 인생은 정말 새옹지마이므로 지금 바라는 것을 잘해야... 지금 내가 바라고 추구하는 것이 언젠가는 다시 나에게 화살이 되어 돌아올 수가 있고... 오늘 내가 바라고 추구했던 문제로 인하여 훗날 매우 곤란한 코너에 몰릴 수도 있고... 따라서 오늘 하루도 진실로 겸손되게 몸을 낮추고 살아가야 ... 바라고 원하는 것도 깊이 깊이 생각하여 원해야.. 그렇게 딸이 말했을 때 나름 번민이 많았고 고생하고 있구나... 생각했다. 새옹지마를 사자성어로 외우고 중국 고전에 나오는 이야기를 읽긴 했어도 지금 함께 살아가고 있는 딸에게서 그런 말을 들으니 새삼 의미가 무서운 진리로 느껴지네.

오늘날 뉴스로 그런 사례는 수없이 본다. 장관을, 국회의원을, 민주당 대표를, 청와대실세를, 기관장을 ... 해 먹겠다고 상식에 벗어난 말과 행동을 하고 있는 사람들이 너무나 많다. 주변의 사람들에게 마음의 상처를 줄 것을 뻔히 알면서 억배 소리를 하고 엉뚱한 법을 만들고 있다. 그들은 멀잖아 오늘의 자기의 행동으로 인한 댓가를 반드시 치러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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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연초에 유명한 역술인의 인터뷰가 신문에 실렸다.

오늘, 지금을 사는 것이 중요하다. 미래를 위해 현재를 희생하지 말라. 인간은 늘 선택의 기로에 서 있다. 어떤 선택을 해야 후회하지 않을지 고민하는데, 지나간 일은 후회해도 소용없다. 매 순간 가장 빛나는 일을 했으면 한다. 불확실한 사회인 만큼 어떻게 살아야 할지 고민되지 않을 수 없다. 누구에게나 삶의 희로애락이 있는 것을 고려하면 인생사 생각하기 나름이다. 행불행을 결정짓는 열쇠는 본인에게 있다.

삶이라는 것을 연극 한 편과 같다. 그 연극 안에서 주어진 역할을 얼마나 잘 했는지에 대해 평가받는다. 인간은 원래 거대한 목표를 갖고 태어나지 않는다.

세상은 불공평해도 세월은 공평하다. 예외없이 인간은 늙고 병들며 결국 죽는다. 아무것도 소유하지 못한 채 떠나게 된다. 하지만 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고, 매번 같은 실수를 되풀이한다. 죽음 뒤에 어떤 성적표를 갖고 가느냐가 중요하다. 육체적 고통은 잠시일 뿐이다.

죽는 순간이 오면 자신이 어떻게 살았는지가 파노라마 영화처럼 스쳐간다. 못된 일을 많이 했으면 그 자체가 정신적으로 큰 고통일 것이다. 남한테 잘못하면 상당히 오래 간다. 조상이 나쁜 일을 했으면 그 자녀들이 잘 안 풀린다. 빨리 참회하는 것이 좋다. 마음의 빚을 지고 있는 것은 바로 풀어야 한다.

운명은 정해져있다. 아무리 노력해도 안된다는 의미가 아니다. 사람은 태어날 때 역할을 미리 정하고 온다. 육체는 부모가 만드는 것이고, 사람이 일을 하면서 영혼을 만들어간다. 운명이라는 말은 어찌보면 부정적이다. 슬픔, 이별과 같은 말이다. “한 번 뿐인 인생, 어떻게 살 것인가?” 그 물음에 끊임없이 답하는 것, 그것이 사람의 일생이 아닌가 싶다.

와이리 21-01-02 18:52
답변  
人生은  꿈이요  헛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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