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0-05-29 08:45
어느 모임.... 늙었다는 게 실감나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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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와이리
![](../skin/board/basic/img/icon_view.gif) 조회 : 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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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두차례씩 전국 방방곡곡 구석구석을 찾아 다니며
여행하며 맛있는 음식을 즐기는.. 수십년 된 모임이 있는데
이번에도 예나 다름없이 약 두달여의 준비 끝에 내일.. 드디어 출발!!
이 모임에서는 가장 중요한 게 음식..... 먹고 살려고 하는 짓이니까.
근데, 언제부터인가 음식에 버금가게 중요한 게 숙소가 되었다.
리조트 넓은 방에서 함께 자던 문화가 바뀌어 부부당 따로 따로~ 편안하게...
모텔은 안되고....!! 모텔은 잠자는 곳이 아니니까.......
(모텔은 원래 조선놈 들어 가고, 일본놈 나오는 곳이라서..)
회원 90% 찬성으로 시작되어 100%로 갔다가 다시 90% 되였는데
2주전 80%.. 1주전 70%.. 이틀전 61%.. 하루전 52%... 이젠 확정? 모르지..
부인 때문에.. 모친 때문에.. 장모 때문에.. 본인 떄문에.. 아내 때문에..
이유도 다양하다.
요새는 '자식 때문에'라는 핑계는 없어진지 꽤 됐다.
결국은 이제 늙고 병들었다는 얘기다.
그래서 예로부터 '노세 노세 젊어서 놀아~ 늙어지면 못 노나니...... ♪~♬'
괜한 말이 아닌 것 같다.
그래도 여행은 떠난다~ 네사람만 있으면........
마누라가 "힘 빠지겠네...."라며 위로(?)하기에 아니라고 했다.
골프모임도 10팀 11팀 모여봐도 같이 골프치는 사람은 단 네명...
당구도 다섯명까지 한 다이에서 치고 있지만, 세명이면 ok...(6명까지 가능)
그래서 여행도 네명만 남아 있으면.............. 간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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