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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12-19 01:08
세상에... 이런 친구가 있네.......... ㅎ
 글쓴이 : 와이리
조회 : 340  
며칠 전에 코타키나발루에 가족여행을 간다고 하길래
그저 즐겁고 행복하게 잘 다녀 오시라고 하고 보냈는데
또 며칠이 지나서 그 친구가 돌아오기 이틀전에 카톡으로
'올 때에 담배 두보루(부부 각 한보루씩)를 사와라~'하고
긴급명령 지시하달을 했는데........
사오면 좋고.. 안 사오면 그만이고.. 이판사판~

돌아올 때 오밤중 출발하는 비행기라서 공항 면세점이 문을 닫아서 못샀고
기내 판매에서 살려고 했더니 저가항공이라서 담배를 팔지않더라면서
안절부절 어쩔 줄을 몰라하면서 '피우는 담배가 뭐고..?' 하고 물어서
담배갑을 보여줬더니 저녁식사를 하다말고 담배갑을 들고 뛰쳐나가길래
담배 안 사와도 된다고 말리고 말리다가
'그래 네 속이 편할려고 하는 짓이니.....'하고 모른 척하며 덜 말렸더니
'오, 필승 코리아~♬' 거금을 들여 근방의 편의점에 가서 담배를 사왔더라..

이럴 수가~ 참으로 감사히 받았다. 쫌 배워라~~ ㅎ
면세 담배 사오면 담배값을 줄려고 했는데....... 돈도 안주고 그냥 받았다.
사온 담배의 반은 옆의 친구에게 나눠줬고.......

다음에는 또 뭐 사오라고 해야 되나.....? 다이아몬드도 괜찮을 것 같긴 하다만..

15-12-20 08:42
답변  
후두암 사다준 그 친구 못된놈이다.
상종하지 마라
     
와이리 15-12-20 09:51
답변  
아무것도 안 사주면서 헛 소리하는 놈 보다는 천배 만배 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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