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근교 동기들은 가 본 사람들이 많겠지만
혹시 모르는 사람들을 위해 재미있고 맛있는 식당을 소개할라꼬~

신촌로타리 부근에 '연남 서서 갈비'라는 식당이 있는데 63년 역사를 가진 집..
이 집(1953년 개업)은
- 줄을 서서 대기를 한다. 무조간 밖에 서서 기다려야 한다. (번호표 X)
(줄 서서 기다리다가 고기가 떨어지면 그냥 집으로 가야한다.)
- 주문할 때는 두명 세명 등 사람數만 얘기하면 된다.
- 고기와 함꼐 나오는 건 오이고추에 꼬장, 갈비, 참기름마늘 종지, 젓가락 뿐~
(숟가락도 없고 밥도 없고 김치 등 반찬이 전혀 없다.) 술과 음료는 있다.
- 밥과 김치가 필요한 사람은 근처 편의점에서 미리 사들고 가야 한다.
- 둥근 화덕(연탄) 주위에 둘러 서서 먹어야 한다. 의자도 없다.
- 식당 주인도 친절하지는 않다. 그런데도 사람들이 줄서서 기다리니... 이상한~

최근 식당 간판이 바꼈더라. '연남 서식당'으로...
원래 상호는 '연남 서식당'이었는데
그집에서는 서서 먹어야 하기 때문에 손님들이 '서서 갈비'라고 불렀고
그래서 '연남 서서 먹는 갈비'라는 간판을 달았었는데.....

혹시 위치를 모르거던 와이리를 불러라~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