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6-12-19 10:24
CHICAGO는 북극의 날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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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묘청
![](../skin/board/basic/img/icon_view.gif) 조회 : 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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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아들집에서 돌아 오는데 일요일 저녁 6시 30분.
지금 온도가 화씨로 -2F.
한국 온도로 거의 영하 19도.
이러케 춥끼는 처음 같다.
눈도 벌써 4번이나 왔다.
토요일 밤에는 세찬 바람에 눈보라가 흥남부두를 방불케 했다.
지금 저녁을 먹고 가마 안저 있따.
그래서 소식을 전한다.
눈에다, 한파에, 총싸움에지긋 지긋하다만
조은 것도 있다.
그래서 떠나지 못하고 35년을 시카고에서 살았다.
우울증, 독감, 관절염이 넘치는 도시.
그래도 관유는 여기로 관광을 온단다.
"무숙자는 대피처"로 자막이 TV에서 계속 나온다.
땅속의 상수도나 집안 벽의 물파이프가 터지면 절단난다.
20년전만해도 이렇게 추우면 시동 안 걸리는 차가 70%.
그러나 지금은 차를 잘 만들어 죽는 차가 거의 업따.
나는 차고에 차를 주차하니까 갠찬치만......
내가 미국에 와 월세 아파트에 살 때,
그때는 만이 춥고, 눈도 매일 왔었다.
나는 잔머리를 굴려 길에 세워진 내 차를 밤 11시, 야밤 2시, 새벽 5시에
45분정도 시동을 걸어 놓으면 아침에 아무일 없이.....
다른차들은 즐비하게 죽어........
다 옛날 이약.
춥다, "사무이".
아들집은 아파트니 갠찬고, 가게는 우예대는공,
우리집은 갠찬은강 걱정이네.
오늘밤에 바람빤지에 서면 영하 35도라네......
그러니 거리의 동냥재이는 빨리 집합소로 모이란다....
잘 있거라.
나는 자러 간다.
일요일 저녁 7시 30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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