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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1-18 19:55
낚시 사부님의 가르침
 글쓴이 : 상곡
조회 : 648  
낚시 사부님의 가르침
1.낚시는 때를 기다리는 것이다.
고기는 회유한다. 이리저리 먹이를 찾아 떼를 지어 돌아다닌다. 하여 내가 낚싯대를 드리우고서 한시간이 지났으니 여기는 고기가 없네 하고 다른 곳으로 이동하면 안된다. 적어도 한나절, 썰물이 밀물로 바뀌어 가득 찰 정도 까지는 한 곳에서 계속 낚싯대를 드리우고 고기가 올 때를 기다려야 한다.
강태공이 낚싯대를 드리우고서 자기 인생의 떄가 오기를 기다리는 것과 같다.

2. 포인트는 자기가 만드는 것이다.
낚시가 잘되는 포인트가 있다. 일반적으로 그곳은 다른 자리보다 훨씬 잘 낚인다. 그 이유는 그 자리가 환경적인 요인도 있겠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오랫동안 사람들이 낚싯밥을 많이 뿌려 놓아서 고기가 냄새를 맡고 찾아오기 때문이다.
나는 오늘 새로운 장소에 가더라도 한곳에 계속 밑밥을 뿌리고 있으면 반드시 고기가 몰려올 때가 있다. 밑밥을 여기저기 흩뿌리면 안되고 반드시 한곳에 계속 뿌리면 그곳은 새로운 포인트로 만들어지는 것이다. 이것은 각 개인이 노력을 계속하고 있으면 반드시 한번은 기회가 찾아오는 것과 같다.

3. 공략할 대상어를 정하여 낚시 채비를 맞추어라.
고기의 종류에 따라 습성이 다르다. 물의 표면주변, 중간지점, 밑바닥 중 어디에 살고 있는 고기를 잡을 것인지? 입의 모양이 큰놈, 작은 놈, 뾰족한 놈, ... 등등

4. 낚시채비
바늘을 물속에 잠기게하려면 추가 필요하고, 바늘이 바닥에 닿지 않게하려면 찌가 필요하다. 찌의 부력과 추의 무게가 같을 때 균형을 유지한다. 나는 바늘을 바다속 어디까지 넣고 싶은가에 따라 찌의 종류와 추의 부착 유뮤가 달라진다.
제로찌: 물의 부력과 동일한 부력을 가진찌
바람이 불면 낚싯줄이 날려서 낚시가 어렵다. 낚싯줄의 종류도 다양하다. 물속에 잠기는 낚싯줄을 쓰면 바람의 영향을 덜 받는다.

우연히 낚시 사부를 만나서 거제도 몇번 다녀왔네. 사부가 뱅에돔, 감성돔 잡을 때 나는 아직 망상어, 학꽁치 잡는 수준이지만 몇 분 마다 물어주는 학꽁치가 있어 즙겁더라.

와이리 20-11-18 22:14
답변  
살아 있는  남의 생명을  희롱하지 마시라~~~  ㅎ

호랑이나 사자도
배 채울 만큼만 잡아 먹고는  더 이상은 거들떠 보지도 않는다.
먹을 만큼만 잡으소~
西岳 20-11-19 23:13
답변  
상곡 선생,
또 재미난 취미를
새로 낚아 채웠네요

재미도 낚아 올리고
사랑도 낚아 올리고
인생도 낚아 올리시길....
상곡 20-11-20 16:37
답변 삭제  
ㅎㅎ... 낚시를 일주일에 한번 정도만 가도 몸이 피곤해요. 그대신 일주가 빨리 지나가요. 지난주는 일주일에 2번 다녀왔는데 나도 모르게 피로가 쌓였어요. 좀 안다고 하려면 몇년 다닌 후라야 말할 수 있을것 같은데....

  동물의 세계에는 자비가 없다. TV 동물의 세계를 보면서 배운 것인데... 사람은 자비를 안다. 다만 실천하고 있느냐가 어려운 일이지요. 동물은 저장할 방법이 많지 않으니 배부르면 더 잡지 않는 모양이고, 사람은 저장할 방법을 여러가지로 알고 있으니 많이 잡아서 저장하고 ...팔기도하고... 나눠주기도 하고...

  잡을 때는 신이나서 망태기에 바로 넣으며 즐거워하는데 집에 올때쯤 내장을 빼고 비늘을 벗기며 장만하려면 귀찮아요. 그때 아! 너무 작은 고기도 잡았구나 느끼지만 ...대개 작은 놈은 놓아주는데 낚시바늘을 아예 삼켜버린 경우는 좀 어려워요. 바늘을 빼다보면 죽어버려서 이미 죽은 것 .. 망태기 속으로 직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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