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디PW ] [Log-in] [Log-out][회원신규가입] [GNU처음]
[글목록][글쓰기][사진게시판가기][카페3021][홈가기]
 
작성일 : 16-07-13 00:58
참으로 열심히 산 하루~~
 글쓴이 : 와이리
조회 : 531  

어제(7월12일) 하루는 참으로 열심히 살았는 하루였다.
새벽 2시반이 넘어서 잠자리에 들어 TV 채널을
바둑채널 틀었다가 골프채널 틀었다가 당구채널 틀었다가 종편 틀었다가
볼 만한 게 없어서 눈감고........ 아마도 3시경~

18년전에 사장님으로 모셨단 1940년생 어르신께서
11시반까지 서울시청부근 북창동에서 만나자고 해서 시간을 지체치 않고 가서
점심 얻어 먹고.. 커피 얻어 마시고...

서울에 나온 김에 참새가 방앗간을 지나칠 수 없는지라
논현동 '서빌리아' 지정 당구장으로 오후2시까지 가기로 하고서는
지하철 타고..... 또 바꿔타고.. 거의 제시간에 도착해서 손부터 씻고~

둘이서 3구를 치고있노라니 한 친구가 가세해서 한판치고 먼저 가고난 뒤
3구치고.......... 4구치고........
2시에 시작해서 9시45분까지 7시간반 동안 화장실 한번 가지 않고 치고나니
1941년생 당구장 사장께서 술 한잔하자고 하시기에
근처 식당에서 불고기에 비빔밥에 막걸리까지 먹고나니
그분이 자기 손님이라며 계산하고.............
와이리가 삼계탕 한그릇 사드리겠다는 데도 굳이~~

노인들이 돈이 많으신가봐~ 아니면, 와이리에게 빠지셨나~ 여자도 아니면서.
1973년인가 22시간을 당구치고 났더니
당구장 주인(그 때는 주인이라고 했지)께서 아침밥을 지어 올라왔던데
그날 이후 당구장 주인으로 부터 또 밥 얻어 먹었다.

밥을 먹고..... 지하철 시간이 걱정없다면 서너시간을 더 칠 수 있겠던데
주말 '서빌리아' 1주년 기념 행사를 위해 아쉬운 발걸음을 옮겼다.

얼마전에는 지하철이 '죽전'이 종점이라고 해서 택시비 14천냥 줬는데
오늘은 지하철은 집 부근까지 왔는데 마을버스가 끊겨 또 택시비 4천냥~ ㅠㅠ
암튼, 아침9시반에 집나와서 집에 들어오니 다음날 0시30분~
잠시도 쉴 틈없이 참으로 바쁘게 산 하루..................... ㅎ


海印 16-07-13 06:26
답변  
암튼~~~ 전쟁같은 하루를 보냈구나야~~~

체력이 닿으니~~~가능한 일이다. 좌우지간에 축하한다. ㅋㅋㅋㅋㅋ
 
   
 

[글목록][사진게시판][카페3021][홈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