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7-08-27 11:59
스킨십(skinsh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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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와이리
![](../skin/board/basic/img/icon_view.gif) 조회 : 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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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젊은 세대에서 많이 쓰여지는 스킨십(skinship)이라는 단어는
영어에는 없다. 일본어에는 있고.. 한국어에도 있지만...
한 마디로 일본에서 만들어진 엉터리 꼬부랑 글이라는 거다.
우리 연세의 사람들은
'남여가 몇번 만났을 때부터 스킨십을 하느냐..'라는 말을 들으면
곧바로 섹스를 연상하기 일쑤다.
염병할 음탕한 것들~ ㅎ
스킨십으로는
Hi-five나 손잡기나 팔짱끼기나 어깨 감싸 안아주기나 뽀뽀(kiss아닌)나
hugging이나 kiss나 애무(petting)이나 sex도 물론 포함된다.
악수(handshake)는 굳이 스킨십이라고 할 수는 없을 듯~
처음 만난 사람에게 하는 인사하는 행위로 보는 게 맞나... 몰따만~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라고 흔히 말한다.
혼자서는 살 수 없고, 관계와 관계 속에서 살기 때문에....
어릴 때에
어른들이 애들 엉덩이를 툭툭친다던가.. 볼을 꼬집는다던가..
어깨를 툭툭치며 격려한다던가.. '요놈, 꼬추 한번 보자'라고 한다던가
이런 게 모두 스킨십이다.
친척 어른들을 찾아 뵙는다던가.. 조카들 불러서 식사를 같이 한다던가
가족끼리 여행을 간다던가.. 이 또한 마찬가지고~
와이리의 전화번호부에는 지금도 연락처가 1039개가 담겨있다.
젊은 시절, 회사생활할 때에도 거의 1000개 정도였지만
그 연락처의 종류와 질은 많이 바뀐 것 같다.
회사생활할 때는 90%이상이 사람의 연락처였다면
지금은 사람의 연락처는 약600개 정도...
나머지 40%도 물론 사람의 연락처이긴 해도 모르는(?) 사람의 연락처다.
그중
233개가 식당.. 와이리가 가본 맛집식당이고 또 꼭 가볼 식당 연락처이고,
26개가 설비/수리/정비/가구/기구 등등 실생활 관련 연락처.....
또 당구장 골프장 기원 등등~
600여개의 사람연락처 중에서 수시로 연락을 하는 사람 수는?
수시란 1주일에 한두번이 아닌 1년에 대여섯번이라도...
나머지 대부분의 연락처는 '곳간만 비잡고...' 거의 있으나 마나~
그나마 애경사시에 너댓번씩이라도 만나지는 얼굴이라면 다행이고.
사업하는 사람이 아니라면 추가되는 번호보다 지워지는 번호가 많을 듯~
물리적으로 시간상 거리상 서로 자주 만날 수는 없지만
통화나 문자메세지나 카톡으로 안부를 주고 받으면 그 또한 좋은 skinship.
물론,
이 게시판에서 주고 받는 글의 스킨십도 매우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애경사시에
각지부 회장/총무들이 본인 대신에 연락해주고.. 게시판에 올려주고..
그 일이 끝나고 나서는 당사자가 '감사하다'고 인사를 하면서도
마치 자랑인 듯 '나는 게시판 안본다'는 사람들이 더러 있던데....글쎄~
주고 받아야 스킨십이 이루어지는 게 아닐까.......
남여 관계에서도
식사를 같이 하고, 차를 같이 마시고, 영화나 연극을 같이 보고..
이런 skinship이 필요하다. 만나면 좋은 사람....
(섹스는 할 수 있으면 하고, 아니면 말고~ ㅎ)
사업상 만나던 미국놈도
"Keep in touch, Mr. Lee~"라며 자주 연락합시다고 하던데..
식당에서 막걸리집에서 산에서 당구장에서 골프장에서 만나면 좋지만
사정이 여의치 않아 못만나더라도
돈 안드는 카톡으로나마 skinship을 하면....... 좋을 듯~
보내주는 카톡에 대해 한 마디 짧은 應信이라도 skinship이라고 생각한다.
나이가 들수록 홀로 쪼그라들지말고 on-Line과 off-Line으로
어울려 웃고 떠들며 야지나 놓더라도 함께 즐기는 게 좋은 skinship이고
이런 게 長壽의 비결이요 또한 건강한 삶의 비결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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